포용과 상생의 스마일(Smile) & 스마트(Smart) 리더십
포용과 상생의 스마일(Smile) & 스마트(Smart) 리더십
  • 최종문 우양재단 이사장, (전)전주대 교수
  • 승인 2022.05.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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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위기상황 진짜 심각하다. 보통문제가 아니다. 속말로 사달이 나도 단단히 난 모양새다. ‘식품·외식경제’의 최근호 기사와 사설이 그 실상을 자초지종 잘 일러주고 있거니와 얼핏 제목만으로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쓴 보고서나 현장의 외마디 비명으로 읽힌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식재료 대란, 가격 인상해도 남는 게 없는 헛장사’, ‘거리 두기 종료 손님 많지만... 식재료, 구인난 걱정 가득’등 을 비롯한 몇몇 기사와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스태그플레이션’, ‘위드 코로나 시대 극한 양극화가 두렵다’ 등 두 편 사설이 그 근거다. 인기 만화가 연봉은의 식외경 만평 ‘부뚜막’ 과 ‘알토란 여사’까지 가세했으니 위기의 자영외식업계 구하기에 나선 <식외경>표 집단지성의 의연한 모습, 그 자체다. (식외경 1113호, 1114호 2002.4-5) 

하지만 정작 이 난제의 근본적 해결에 앞장서야 할 책무가 있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판 사람들에겐 ‘손실보상’ 예산 타령 말고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더욱이 최근의 정권 교체기에서 볼썽사납게 전개된 정치 현상은 그야말로 패거리 정치에만 몰두하는 모습이어서 딱하고 답답하다. 잔뜩 울화가 치밀기도 한다. 세계 제7위권 진입을 지향하는 터에 정치판의 옹졸하고 추한 장면을 속수무책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국민의 자괴감과 상실감도 매우 크다. 

그 모두 정치 리더십의 빈곤으로 파악, 그 보완책을 소재로 필자는 나름의 고민을 가끔 피력했거니와 본지 게재분은 ‘정명훈 리더십’(2011.1.31.), ‘C. 아바도의 소통 리더십’(2015.5.25.),‘탕평 리더십 리모델링’ (2019.1.14), ‘세종대왕 리더십 부활’(2019. 8.5), ‘만델라와 블레어의 상생 리더십(2019.11.4)’, ‘막말 불통 리더십 리세팅(2021.2.22)’, ‘막말 생태계의 극복 & 통 큰 리더십’(2021. 8.23.) 등 10여 편이다. 이번에도 선인들의 예화 인용으로 소박한 대안을 고민해본다. 

먼저 조선조 명재상 오성 이항복(1566-1618). 조례에 지참했던 어느 날, 제시간에 출근한 중신들이 지참한 오성에게 슬쩍 작전을 걸었다. 오성의 체통이 구겨질 순간 오성의 즉석 변명이 빛을 발했다.

“대감들, 내 얘기 한번 들어 보시오. 오늘 아침 출근길, 웬 남자 중과 여자 중이 대두리 싸움판을 벌이고 있지 않겠소? 여승이 남승의 댕기 머리를 틀어잡고 남승은 여승의 상투를 움켜쥐고, 마침 현장을 지나가던 소경이 싸움을 말리려고 뛰어들었어요. 그런데 그 어수선한 소리를 듣고 있던 귀먹은 벙어리가 상황을 구경꾼들에게 신나게 전하는 모습이 볼만하더니 그만 아뿔싸 이렇게 늦었지 않았겠소?”. 중신들은 오성 특유의 변명 재담인 줄 뻔히 알면서도 파안대소, 조례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링컨 대통령은 구두를 늘 손수 닦았다. 보좌관이 “각하, 체통을 지키십시오. 미국 대통령이 자기 구두를 닦다니요?” 링컨 대통령 답하길 “그러면 미국 대통령이 남의 구두를 닦으랴?”. 

 케네디 대통령과 어느 소년의 대화. 소년 “대통령님은 어떻게 전쟁 영웅이 되셨습니까?” 케네디 “그건 전혀 내 계획과 관계없이 이루어졌단다. 적이 내 배를 격침했기 때문이거든.” 

1983년 미얀마 아웅산 참사 때 순직한 이범석 외무부 장관의 남북회담 대변인 시절 이야기. 북한 대표가 서울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행렬을 바라보며 내뱉었다. “전국에서 자동차들을 끌어모으느라 고생깨나 했겠군요.” 이번엔 이범석 대변인의 즉석 응수. “자동차는 바퀴가 달려 옮기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았는데 빌딩은 진짜 고생했지요. 뜯어서 옮겨야 했으니 말이죠”

지긋지긋 편싸움을 끝장낼 ‘포용과 상생의 스마일 & 스마트 리더십’ 어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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