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피자 프리미엄화로 승부
냉동피자 프리미엄화로 승부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2.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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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냉동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시장 추월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확대되면서 식품, 외식업체들이 냉동피자 프리미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확대되면서 식품, 외식업체들이 냉동피자 프리미엄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확대되면서 식품, 외식업체들이 냉동피자 프리미엄화 전략에 나섰다. 냉동피자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 3사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뿐만아니라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빕스 등 외식업체들도 RMR형태의 냉동피자를 선보이면서 냉동피자 시장이 더욱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다.

리서치 기관 칸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피자 규모는 12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2019년 900억 원대였던 냉동피자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내식이 늘면서 계속해서 증가세다.

뿐만아니라 코로나19로 외식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해에는 프랜차이즈 피자시장을 추월하기도 했다. 식품업계는 확장세에 드러선 국내 냉동피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냉동피자의 특유의 딱딱한 도우, 적은 토핑 등의 문제를 개선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달 16일 제품을 한 층 고급화한 신제품 ‘화덕 style 피자’를 출시했다.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지난달 16일 제품을 한 층 고급화한 신제품 ‘화덕 style 피자’를 출시했다.사진=오뚜기 제공

프리미엄 제품으로 라인업 확대

국내 냉동피자 시장의 41.3%를 차지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 오뚜기는 지난달 16일 신제품 ‘화덕style(스타일) 피자’를 출시하면서 시장 확장에 나섰다. 제품을 한 층 고급화해 시장을 선점하겠단 포부다.

오뚜기 화덕피자는 ‘페퍼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직화 오븐에 구워 도우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화덕 특유의 불향과 깊은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페퍼로니 디아볼라 피자는 모짜렐라 치즈와 페퍼로니에 매운 소스를 넣어 매콤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트러플 풍기 피자는 진한 트러플 풍미 소스와 양송이, 새송이버섯이 잘 어우러진다. 해당 제품들은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오븐 등으로 조리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내식 수요가 증가하고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냉동피자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새 유형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화덕style(스타일) 피자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12월 냉동피자 후발주자로 나선 풀무원은 지난해 전년대비 9.6%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풀무원에 따르면 풀무원은 2020년 냉동피자 매출액 32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400억 원 가까이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제품을 프리미엄화하면서 ‘치즈폭포 시카고피자’ 2종을 출시해 냉동피자의 영역을 확대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제품을 프리미엄화하면서 ‘치즈폭포 시카고피자’ 2종을 출시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제품을 프리미엄화하면서 ‘치즈폭포 시카고피자’ 2종을 출시했다. 사진=풀무원 제공

풀무원의 ‘치즈폭포 시카고 셰프클래식 토마토 피자’는 신선한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치즈, 등이 듬뿍 들어간 클래식 시카고 피자로, 부드럽고 진한 치즈향을 느낄 수 있다. ‘치즈폭포 시카고 10가지 치즈 스위트 갈릭피자’는 몬테레이젝, 파마지아노 레지아노, 탈레지오 등 총 10개의 다양한 치즈를 사용했다.

시카고 피자는 국내에 전문점이 있을 정도로 수요가 있는 편이지만 냉동피자로 즐기기에는 치즈의 양이 부족하고 눅눅하고 딱딱한 도우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HMR제품의 한계로 꼽혀왔다. 풀무원은 기존 풀무원 피자 대비 치즈 함량을 50%로 늘리고 또한 일반적인 밀가루 도우 대신 과자를 만들 때 쓰는 박력분으로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비스킷 엣지’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과 시장 점유율 2, 3위를 앞다투고 있는 CJ제일제당도 지난해 7월 고메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냉동피자 프리미엄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칠리핫도그 피자’와 ‘고메 갈릭베이컨치즈 피자’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고메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고메 칠리핫도그 피자’와 ‘고메 갈릭베이컨치즈 피자’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고메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고메 칠리핫도그 피자’와 ‘고메 갈릭베이컨치즈 피자’등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였다. 2020년 12월 출시된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2021년 6월까지 7개월만에 250만개 가량 판매되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올 1월 1인 가구를 겨냥해 ‘고메 1인용 사각피자 3종’을 출시하면서 고메 피자의 메뉴와 형태의 다양화에 나섰다. 

외식업계도 냉동피자 선 봬

식품업계뿐 아니라 외식업계도 매장에서 즐기던 피자를 구현한 RMR제품을 출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도 피자HMR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했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는 지난 4월 레스토랑의 총 8가지 요리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형태로 출시했다. 그중 냉동피자는 파라다이스시티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의 인기 메뉴를 ‘트러플풍기 화덕피자’, ‘마르게리타 화덕피자’ ,‘콰트로치즈 화덕피자’ 3종의 간편식으로 구현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칠리핫도그 피자’와 ‘고메 갈릭베이컨치즈 피자’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고메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고메 칠리핫도그 피자’와 ‘고메 갈릭베이컨치즈 피자’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고메 프리미엄 피자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탈리아 유명 레스토랑에 몸담았던 체카토 총괄 수석 셰프가 개발에 직접 참여해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 그대로 간편식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지난해 11월 RMR 냉동피자 4종을 출시했다. ‘페퍼로니 피자’, ‘불고기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로 매장에서 선보이는 피자 퀄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고온의 돌판위에서 구워내는 스톤 베이크드 조리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도 빕스의 맛과 간편함을 살린 RMR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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