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마켓컬리에 네이버・이마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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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2.06.17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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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시장 재편… 이랜드리테일 오아시스마켓 지분 확보해 새벽배송
일러스트: 정태권 기자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계기로 급성장 해 온 새벽배송 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중단과 엔데믹 체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증권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 시장규모는 2019년 8000억 원에서 2020년 2조5000억 원, 2021년 5조 원으로 급성장했다. 또한 올해는 연말까지 8조5000억 원 규모로 확대되고 2023년에는 11조9000억 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인 2019년 대비 올해는 962.5배, 내년에는 1387.5배 증가한다는 것이다.

올해 새벽배송 시장은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신규 참여자가 유입되고 일부 플레이어들이 빠져나가는 등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유통부문회사인 이랜드리테일은 이달 초 33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새벽배송 업체 중 하나인 오아시스마켓의 지분 3%(84만 주)를 확보했다. 유통업계는 이랜드리테일과 한솥밥을 먹게 된 오아시스마켓이 새벽배송 시장 재편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은 쿠팡·마켓컬리·SSG닷컴 등 경쟁업체들에 비해 자본력·인지도에서 밀리면서도 새벽배송 사업만으로 흑자를 내는 유일한 곳”이라며 “자본력과 인지도를 이랜드리테일을 통해 해소한다면 시장점유율 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CJ대한통운 연합도 지난달 11일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 확대를 선언하면서 새벽배송 시장 진출을 공식화 했다. CJ대한통운이 함께 운영하는 풀필먼트 센터를 하반기 중 4곳에 추가 오픈하고 총 9곳의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올해 중 새벽배송·당일배송·일일배송 인프라를 완비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물류사업 책임리더는 “클라이언트들이 상품 특성과 사업 방향에 따라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후 “이달부터 당일배송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새벽배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G마켓·옥션을 통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달 3월부터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2월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고 GS리테일도 GS프레시몰을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에 나섰으며 티몬도 콜드체인 물류업체 팀프레시와 손잡고 하반기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2018년 새벽배송을 시작한 이래 빅3로 자리잡은 쿠팡은 이달부터 새벽배송 회원인 ‘로켓와우’ 멤버십 회비를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쿠팡이 공세적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새벽배송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 대표파트너는 지난 8일 열린 유통산업주간에서 쿠팡이 일반상품 배송 장악력을 바탕으로 새벽배송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마트, 오아시스마켓, 네이버 등은 식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있으며 그 외 일반 범용상품 시장에서 쿠팡의 지배력은 여전히 높다”며 “이 시장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3대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ON은 지난 4월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고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2시간 내 바로배송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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