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철거된 백년 가게 ‘을지OB베어’ 두고 “상생 목소리”
[포토뉴스] 철거된 백년 가게 ‘을지OB베어’ 두고 “상생 목소리”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06.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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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1일 새벽 4시 무렵 노가리골목 원조집 42년 역사 ‘을지OB베어’가 강제 철거 당했다. 2018년 “나가 달라”는 건물주와 “못 나가겠다”는 을지OB베어간의 분쟁이 건물주의 승리로 일단락 됐다. 현재 건물주는 만선호프다. 지난 1월 이 건물을 구입했다고 한다. 만선호프는 현재 노가리골목에 9호점을 내고 장사를 하고 있다.

새벽에 강제철거를 했다고 마무리된 것은 아니였다. 을지OB베어공동대책위원회가 꾸려지고 집회가 시작됐다. 지난 10일 노가리골목을 찾았을 때도 집회는 계속되고 있었다.

을지OB상생공동대책위원회는는 철거된 을지OB베어 앞에서 현수막를 내걸고 서명운동 부스를 마련했다. 현수막에는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 ‘을지OB베어, 노가리골목의 첫 불을 밝힌 곳’,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모두의 것’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진=이동은 기자 lde@
을지OB베어공동대책위원회는 철거된 을지OB베어 매장 앞에서 현수막를 내걸고 서명운동 부스를 마련했다. 사진=이동은 기자 lde@
현수막에는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 ‘을지OB베어, 노가리골목의 첫 불을 밝힌 곳’,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모두의 것’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진=이동은 기자 lde@

 

노가리골목에서 또 하나 눈에 띈 점은 메인 골목 초입에 걸린 현수막과 서명운동 부스다. 현수막에는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 ‘을지OB베어, 노가리골목의 첫 불을 밝힌 곳’,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모두의 것’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진=박선정 기자 sjpark@
을지OB베어공동대책위원회는 상생을 요구하는 내용의 손 피켓을 들고 을지로 노가리 골목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사진=박선정 기자 sjpark@
을지OB베어공동대책위원회가 들고 있는 현수막에는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모두의 것’, ‘건물주 만선호프는 을지OB베어와 상생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진=박선정 기자 sjpark@

을지OB베어공동대책위원회는 ‘을지OB베어를 되찾기 위한 현장문화제’를 열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버스킹 형태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만선호프 측은 문화제에 맞서 서울중앙지법에 을지OB베어를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조만간 법원 결정이 나올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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