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K-푸드 연구·개발 필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K-푸드 연구·개발 필요”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06.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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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 성료
박현진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이 23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에서 개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박현진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이 23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에서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박현진)은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 비전’을 주제로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를 개최했다. 

박현진 학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회인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졌다. 한식은 세계 여러 나라에 다양한 방법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 한국 식품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한국의 식품산업이 세계인의 음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식품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물류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액 100억 불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러한 K-푸드 수출확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식품산업의 현 위치와 장단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음식 역사를 통해 본 한국식품의 비교우위(손홍석 고려대 교수) △한국 식품산업의 해외 진출 현황과 전망(김정년 한국식품산업협회 이사) △한국 외식산업의 해외 진출 현황과 과제(윤은옥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부장) △개발도상국의 식량영양안보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이효정 E&S컨설팅 대표) △북한의 식량사정과 남북협력의 현재와 미래(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박사)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손홍석 교수는 “한식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구성 비율이 권장비율에 가깝고 다양한 반찬을 섭취하기 때문에 식물성 식품의 섭취 비율이 높아 세계식품소비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한식의 우수성과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년 이사는 “K-푸드 수출 증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 △한류열풍 확산에 따른 국가브랜드 강화 △메가 FTA 체결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 등 수출 확대 기회요인을 적극 활용하고 제약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은옥 부장은 “시대의 흐름, 해외 시장 및 니즈 변화에 따라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목적을 명확히 하고 충분한 준비, 조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성공전략보다 실패전략 분석을 통해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정 대표는 “개발도상국 식량영양안보 증진을 위해서는 농식품분야 협력방안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과 민간 농식품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 수행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대화 채널 마련, 실질적 협력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태진 박사는 북한의 식량 사정과 수급 실태를 발표하고 “북한이 주민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는 자력갱생이라는 틀에 갇혀 정권 유지를 국가 운영의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라도 남북협력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면 식량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 비전’을 주제로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 식품산업의 세계 비전’을 주제로 제28회 식량안보세미나가 개최됐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명예이사장을 좌장으로 나선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박용호 서울대 교수, 원혜영 한국외식정보 이사, 채수완 전북대 교수, 한정훈 풀무원USA 박사 등이 참여해 한국 식품산업 및 외식산업의 세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동화 교수는 "식품가공사업은 식량비축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원료상태뿐 아니라 가공 제품까지 그 영역을 넓혀 식량안보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박용호 교수는 식품안전과 식량확보를 넘어서는 글로벌 헬스차원의 종합적 전담관리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원혜영 이사는 "한국 외식산업의 해외진출 현황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바라볼때 단순히 해외진출에만 포커스를 둘 게 아니라 글로벌 외식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채수완 센터장은 장류 등 한식섭취시 임상결과를 제시하면서 한식의 건강가치에 대해 설명하면서 k-푸드 세계화의 가능성을 시사했고, 한정훈 박사는 외식산업와 식품산업의 현황을 밝히면서 "해외진출에 있어 적절한 전략과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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