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열풍…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 역대 최고
‘K-라면’ 열풍…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 역대 최고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08.10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라면 수출액 3억8340만 달러, 전년 동기간 대비 20%↑
농심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연간 3억5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 할 수 있는 제2공장 짓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도전한다. 사진=농심 제공
농심은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에 연간 3억5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 할 수 있는 제2공장 짓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도전한다. 사진=농심 제공

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6월 라면 수출액은 3억8340만 달러(한화 약 4976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상반기(3억1969억 달러) 보다 19.9% 증가한 액수다.

국가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한국 라면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9191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미국(4786만 달러), 일본(3032만 달러), 대만(1483만 달러), 필리핀(1477만 달러), 태국(1460만 달러), 말레이시아(1304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2020년 정점을 찍었다. 2020년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4%나 급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간편식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그러나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된 엔데믹 국면에서도 라면 수출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드라마, 예능 등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라면 수출 확대를 주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통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매운맛이 특징인 불닭볶음면 시리즈도 SNS상에서 ‘챌린지(도전)’가 유행하면서 해외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한국 라면의 해외 수출이 늘자 라면 업체들은 공장을 신축해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4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제2공장을 설립해 연간 라면 생산량을 기존 3억5000만 개에서 8억5000만 개로 크게 늘렸다. 삼양식품 역시 수출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 밀양에 신축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2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