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광주김치대축제' 18일 개막
'2005 광주김치대축제' 18일 개막
  • 김병조
  • 승인 2005.11.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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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브랜드 '감칠배기'개발, 인터넷 쇼핑몰개설 등 산업화 기대
광주시에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광주김치대축제가 「오천년 김치의 맛, 광주에서 세계로!」라는 주제와 「올 겨울 김장은 광주에서」라는 슬로건으로 11월 18일 오후4시 광주염주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에는 금년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김치축제답게 이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주요기관·단체장등 80여명이 대거 참석하고 광주시와 자매도시인 일본 센다이시 대표의원에서부터 베트남 부시장에 이르기까지 참석하는 등 외국인만도 수백명이 자리를 함께 하는 등 수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된다.

금년에는 전남의 남도음식문화 축제와 연계한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하고 공동 홍보탑 설치, 홍보 리플릿 상호 수록, 兩 시·도지사의 축제장 상호 방문 등 전남도와의 협력체제를 확고히 구축하였고, 이 외에도 공식행사로 행사장 內에서 광주김치의 과학화와 글로벌화란 주제의 학술세미나도 개최한다.

금년도 광주김치대축제의 분야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김치축제의 Main격인 전시관운영은 기존의 판넬 중심에서 탈피, 공간 구성 자체를 입체화하고 실물위주의 전시와 함께 식품관련 전문교수들의 김치스쿨 운영 및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도록 김치전문가가 배치되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전시관內에 김치갤러리라는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여 남도 중진작가 31명의 시화전을 선보임으로써 김치와 시가 만나는 특별 전시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치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경연대회는 지금까지의 백화점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말 그대로 전국규모의 경연대회로 승격하여 전국의 김치 명인과 전문가들의 경연장인 전국전통김치담그기와 전국의 학생 및 학원생들이 주로 참여하는 전국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에 전국 8개시·도 60개 팀이 참여하는 등 경연대회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금년 광주김치축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련의 김치파동을 겪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하였지만 김치축제에 참가하는 광주지역 8개 업체와 전남지역 9개 업체등 총 21개 업체를 대상으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수거해 기생충 알을 포함, 보존료, 타르색소, 납성분 등 4가지 안전성 항목에 대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광주김치의 안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함으로써 축제 개최에 따른 제도와 운영상 구비조건을 모두 완벽하게 마무리하였다.

농협중앙회를 대표하는 아름찬, 남도김치의 대명사인 순천농협, 이맑은김치로 유명한 해남화원농협의 참가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김치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김치를 대표하는 공동 브랜드인 "감칠배기"를 개발하여 표준화된 규격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인터넷 쇼핑몰 개설과 홈쇼핑의 운영 등 금년을 계기로 산업형 축제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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