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부터 국산 밀 유통망 확대를 위해 월 1회 이상 국산 밀 제품 먹는 날인 국산 밀 데이 지원. 5개 공공기관 구내식당 대상으로 통밀크림뇨끼, 연어통밀쌀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 제공해 국산 밀 제품 인지도 높인다는 계획. SPC삼립도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밀 소비 상생협력 체결하고 우리밀 신제품 개발해 국산 밀 소비 확대에 앞장. 지난달에는 파리바게뜨가 우리밀로 만든 베이커리 4종 선보이기도.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밀가루값이 급등하면서 국산 밀의 존재감 더욱 올라가. 지난해 정부는 2027년까지 밀의 자급률을 7%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밝혔고 이번 정부도 국정과제 72번에 식량주권 확보 차원에서 밀과 콩 등의 전문생산단지와 전용 비축 시설 확보 계획 밝혀. 이전에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과 같은 밀 생산을 늘리기 위한 시도가 있어 왔지만 매번 어느정도 성과를 보이다 철회. 식량안보 핵심인 국산밀의 생산과 소비를 늘리기 위한 지속적 정책과 추가적 지원책 등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식품・외식업계 대표 수난시대?
○…식품・외식업계 대표들 이번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거 출 예정.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황종현 SPC삼립 대표이사 등 식품 대기업 수장들 줄줄이 불려. 업계에서는 그간 정부가 가격인상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업계가 가격인상을 단행하자 이에 대한 경고로 해석.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식품제조업체 대상으로 물가안정 간담회 개최. 식품업계가 전년대비 매출액, 영어이익 모두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업계 협력 요구.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업계는 실망의 목소리 역력. 이번 정부는 한결같이 자율, 시장경제를 강조해왔으나 인위적인 통제정책에 난감하다는 입장. 고환율, 고물가 속 치솟은 원재료 가격으로 식품업계 또한 부담인 상황.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기, 가스, 수도 모두 작년 같은 달보다 15.7% 상승. 물가 전체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격 인상 경위를 어떻게 추궁할 지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