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올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 25위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로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0개 더 많은 500개 프랜차이즈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38위를 기록했던 파리바게뜨는 올해 25위에 오르면서 13단계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SPC그룹 관계자는 “77년간 쌓아온 제빵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20년 6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 지역 진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캐나다는 미국 문화권이지만 퀘백 등 일부 지역이 범프랑스권인 만큼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핵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그간 미국에서 쌓아온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 사업을 전하고 있다.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에 있다.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올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하면서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 현지 주류 상권에 매장을 열고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게 파리바게뜨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