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 피자, ‘무한리필’ 내세워 서울 성수동에 오픈
고든램지 피자, ‘무한리필’ 내세워 서울 성수동에 오픈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2.10.27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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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버거 잠실점과 달리 캐주얼 콘셉트
고든램지코리아는 27일 서울 성동구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위치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에서 행사를 열고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고든램지코리아는 27일 서울 성동구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위치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에서 행사를 열고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강수원 기자 wasser@

 

1인당 29800원에 1시간 30분 동안 피자 무제한
피자업계 부진 이어지는데... '고든램지' 내세워 성공할까

프리미엄 햄버거로 화제를 모았던 고든램지 버거에 이어 고든램지 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든램지코리아를 운영하는 진경산업은 27일 서울 성동구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에 위치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매장에서 미디어 홍보행사를 열고 2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방중환 진경산업 상무, 데미안 브라셀 총괄셰프, 조앨 키비니 영국 상공회의소 파이낸셜 디렉터 등이 참석해 고든램지 피자의 시작을 축하했다. 

방중환 상무는 “8개월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준비했다”면서 “버거매장과 달리 캐주얼하고 러프하게 디자인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서울숲점이 피자시장에서 보기 드문 이색적인 메뉴로 MZ세대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미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앨 키비니 디렉터는 “고든램지 브랜드가 영국의 식문화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가교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중환 진경산업 상무, 데미안 브라셀 총괄셰프, 조앨 키비니 영국 상공회의소 파이낸셜 디렉터 등이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오픈을 축하했다.
방중환 진경산업 상무, 데미안 브라셀 총괄셰프, 조앨 키비니 영국 상공회의소 파이낸셜 디렉터 등이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오픈을 축하했다. 강수원 기자 wasser@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매장 가운데 오픈키친으로, 분주한 셰프들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매장 가운데 오픈키친으로, 분주한 셰프들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강수원 기자 wasser@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문을 연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는 현재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고든램지 피자 서울숲점은 전 세계 6번째 매장으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하이엔드 콘셉트의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과 달리 보다 캐주얼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가격은 1인당 29800원으로 전문 서버가 고객 테이블에 한 조각씩 피자를 제공하는 바텀리스(bottomless)방식으로 운영된다.

90분간 △클래식 마르게리타 △페퍼로니 △콘&초리조 △탄두리 할루미 △햄혹&파인애플 기본 피자 5종과 매일 새롭게 제공되는 스페셜 피자 1종 총 6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피자의 특징, 이색적인 토핑에 대한 전문 서버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메뉴는 현재 영국과 두바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를 그대로 들여왔다. 피자는 복잡할 필요없이 단순하고 맛있는 게 중점이라는 고든램지 원칙에 따라 이탈리아 화덕 피자 베이스에 이색적인 토핑을 메인으로 각 재료의 맛을 간결하게 살렸다.

특히 돼지 정강이 부위인 햄혹과 파인애플을 올린 ‘햄혹&파인애플’ 피자, 옥수수 소스를 베이스로 초리조 고수가 들어가 깔끔하고 이국적인 ‘콘&초리조 피자 등 유니크한 메뉴를 선보인다. 도우는 천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만든 사워도우를 사용한다. 고든램지 관계자는 “특히 도우에 신경을 써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트리트 피자 오픈을 기념해 세계적인 스타셰프 고든램지가 다음 달 9일 방한해 3일간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든램지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중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피시앤칩스 등 캐주얼 콘셉트 버거 매장으로 고든램지 3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든램지 피자는 천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만든 사워도우를 사용한다.
고든램지 피자는 천연 발효종을 직접 배양해 만든 사워도우를 사용한다.

한편, 국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무제한을 내세워 피자를 판매 중인 곳으로는 이랜드 이츠의 ‘피자몰’이 있다. 피자몰은 9900원에 10여종의 다양한 피자와 60여종의 샐러드바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를 내세운 피자 브랜드로, 한때는 전국에 22개 매장까지 운영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뷔페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고 지난해 11월에는 평일 12900원, 디너 15900원으로 20여 년간 지켜온 가격도 인상했다. 현재는 전국에 11개 매장이 남아있으며 배달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돌파구 마련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근 도미노피자, 한국피자헛, 미스터피자 등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연이어 하락하는 등 고전을 겪고 있고,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의 시장 규모자체가 줄어들면서 피자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가 ‘고든램지’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성공적으로 피자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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