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램지 방한,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고든램지 방한,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2.11.1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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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캐주얼 피자 전문점 오픈… 한국 시작으로 시장 넓힐 것
지난 10일 방한한 고든램지 셰프가 '고든램지 버거'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희돈 기자 ddeum@
지난 10일 방한한 고든램지 셰프가 '고든램지 버거'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희돈 기자 ddeum@

미슐랭스타 16개 보유 기록을 가진 세계적인 영국의 셰프 고든램지가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인 고든램지는 “2017년 방문 당시 느꼈던 한국의 트렌디한 에너지를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올 초 문을 열었던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의 고가전략을 두고 “서울 외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매장 밖까지 줄 선 모습 기뻐… 고급화 전략 주효
지난 10일 고든램지가 오픈 1주년을 앞두고 있는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을 찾았다.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은 미국 la, 영국 런던에 이은 고든램지의 수제버거 전문 레스토랑 세 번째 매장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으로 오픈 전부터 높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다른 버거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평균 3만 원대로 가격을 책정하고 최고 14만 원 대 메뉴를 출시하는 등 파인다이닝 콘셉트를 내걸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다른 매장 보다 가격이 높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연일 예약이 마감되고 당일 방문을 위해서는 장시간 웨이팅을 해야하는 등 치열한 방문경쟁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고든램지는 “매장 밖으로까지 줄 서 있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기뻤다”면서 “프리미엄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쉬운 결정은 아니였지만 서울 외식시장은 치열하기 때문에 특별한 번, 최고급 고기 사용 등 특별한 음식으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우패티, 유정란 등 현지 재료의 사용과 현지 인력으로 프리미엄 버거의 퀄리티를 유지한 점을 높이 사고 블렌드와 시즈닝까지 퀄리티에 있어서 완벽을 기해 맛 또한 놓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셰프 고든램지가 지난 10일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을 찾았다. 사진=강수원 기자
세계적인 셰프 고든램지가 지난 10일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을 찾았다. 사진=강수원 기자
세계적인 셰프 고든램지가 지난 10일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을 찾았다. 사진=강수원 기자
영국의 셰프 고든램지가 방한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질문에 답하고있다. 사진=강수원 wasser@

한식 15~20여 년 전부터 관심
고든램지는 수제버거 레스토랑 세 번째 매장으로 서울 잠실을 선택한 이유로 “아시아권 시장을 넓히기 위한 시작으로 한국에 들어왔다”면서 “소박할 수 있는 버거를 프리미엄 레벨로 가져오는 데 있어 고든램지 코리아를 운영하는 진경산업과 가치관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 표현했다. 그는 “15~20년 전부터 한식에 관심이 있었다. 최근 런던에서는 한국 음식의 인기가 높아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 유명 셰프들이 한국 음식 만드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한국인 셰프 함께 일하고 있고,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의 직원들을 봤을 때 한국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이다”고 말했다.

스트리트 피자, 한 번에 다양한 맛 즐길 수 있어
고든램지 코리아는 지난 10월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street pizza)를 서울숲에 오픈했다. 스트리트 피자는 버거 매장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1인당 29800원에 총 6종의 피자를 전문 서버가 한 조각씩 제공하는 바텀리스(bottomless)방식으로 운영된다.

고든램지는 “이태리 피자는 만든 후 2~3분 안에 먹어야 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차가워지고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프레시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바텀리스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에 3~4가지 종류의 피자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우의 경우 천연발효종으로 72시간 발효한 사워도우를 사용한다. 2018년 스트리트 피자를 오픈한 이후부터 사용하는 방식으로 천연발효종은 영국에서 직접 가져와 한국에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토핑의 경우, 한국식 팬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핑이 부족하다는 평도 있다. 이와관련 고든램지는 “토핑은 이색적인 피자메뉴에 맞게 간결하되 특별하고 조화롭게 조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셰프 고든램지가 지난 10일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을 찾았다. 사진=강수원
고든램지 셰프가 지난 10일 고든램지 버거 잠실점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수원 wasser@

한편 고든램지는 9일~11일 3일간 고든램지 버거, 고든램지 피자 매장을 방문하고 편스토랑 등 방송에 출연하며 내한일정을 소화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고든램지 3호점으로 캐주얼 콘셉트의 고든램지 버거 매장을 서울 강남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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