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거래액 5개월 연속 감소
배달음식 거래액 5개월 연속 감소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3.01.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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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배달 수요 줄어
그래픽=정태권 기자 mana@ 기자
그래픽=정태권 기자 mana@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면서 온라인 배달음식 거래액이 5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음식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조232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월평균 60%씩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3.5%)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같은 해 6월(4.6%) 증가세로 잠시 돌아섰다가 7월부터 다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1월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래액 증가율이 2018년 92.6%, 2019년 85.0%, 2020년 78.1%, 2021년 48.1%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2조7000억 원에서 2018년 5조3000억 원, 2019년 9조7000억 원에 이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는 17조3000억 원까지 급증했다. 2021년에는 25조7000억 원까지 늘었다.

이 같은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의 부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생활을 회복하면서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재료비, 인건비 등 물가가 급등한데다 배달비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달음식과 달리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의 온라인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은 25조7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고, 농축수산물은 7조3000억 원으로 13.0% 늘었다. 이에 따라 배달음식, 음·식료품,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거래액을 합한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6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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