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K-푸드 신(新)영토 확장 박차
CJ제일제당, K-푸드 신(新)영토 확장 박차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0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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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기존 제품이 진출한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미진출 국가인 캐나다, 독일 등의 진출을 본격화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래픽=정태권 기자 mana@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기존 제품이 진출한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미진출 국가인 캐나다, 독일 등의 진출을 본격화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래픽=정태권 기자 mana@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은 기존 제품이 진출한 미국, 유럽, 일본 이외에 미진출 국가 진출을 본격화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그룹 4대(C.P.W.S) 성장엔진인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未)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GSP. 만두∙가공밥∙치킨 K-소스∙김치∙김∙롤) 중심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韓∙美∙유럽아태∙日 등 4대 권역 대형화

기존에 진출한 일본의 경우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해 한국,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미국 시장의 경우 메인스트림 공급력을 확대해 비비고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슈완스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피자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영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 유럽은 핵심국가인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를 대형화하고 아시안 메뉴 포트폴리오 및 김스낵 등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폭 넓게 갖춰나갈 예정이다. 

2025년까지 서유럽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후 장기적으로는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태유럽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 키즈나 공장은 주요 제품인 스프링롤, 만두, 딤섬 등을 아우르는 ‘싸먹는 음식(Wrapped Food)’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본은 100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한 과일 발효초 ‘미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비비고 만두 등 HMR제품을 적극 육성한다. 희석식 형태로 시장을 평정한 미초는 올해 RTD(Ready To Drink) 제품을 다양한 맛과 형태로 선보이고 유통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 콘셉트의 한식 레디밀 등 K-푸드 중심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

국가별 문화 특성・트렌드 반영 

CJ제일제당은 전 세계 곳곳에 거미줄 같은 K-푸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태지역은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우선 진입키로 했다. 현지생산과 ‘국가 간 생산→수출(C2C, Country to Country)’ 사업모델 투트랙(Two track)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C2C는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생산한 제품을 인접국가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우선 북미시장의 경우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인접 국가인 캐나다로의 진출 계획을 세웠다. 만두와 가공밥 등 아시안 푸드를 앞세워 메인스트림을 공략하고 단계적으로 생산 거점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육류가 들어간 제품 수출이 어려운 호주는 현지에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태국은 이미 생산 역량을 갖춘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태국이 K-컬쳐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케이콘(KCON), 마마(MAMA) 등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뿐 아니라 중동 등 글로벌 할랄 시장 전체를 포괄하는 ‘K-할랄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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