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평균 30만6000원
성수품 28개 품목중 사과(37.3%), 배(27.0%), 고기값은 크게 올라
성수품 28개 품목중 사과(37.3%), 배(27.0%), 고기값은 크게 올라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설날을 5일 앞둔 조사에서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주 대비 1.2% 하락한 평균 30만6498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7% 하락한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이하 aT)가 10일부터8일간 전국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상대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한 비용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전통시장이 27만 3991원으로 대형유통업체(33만9005원)에 비해 19.2%(6만5014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전통시장은 2.6% 상승했고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반면 대형유통업체의 사과(37.3%)와 배(27.0%), 시금치(7.6%)의 경우, 전주와 비교하면 가격이 크게 올랐고 떡국 재료인 소고기(양지 300g) 값도 전통시장에서는 0.3%(1만5297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8.2%(2만805원)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T는 작황 양호로 전년 대비 물량이 충분하고 사과, 배추, 무, 밤, 대추, 소고기, 명태 등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연계한 유통업체의 할인행사로 성수품 물가가 작년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18개의 품목의 간소화 차례상 가격은 전통시장 12만586원, 대형유통업체 14만4064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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