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유명 카페 빵류, 트랜스지방 함량 낮춰야”
한국소비자원, “유명 카페 빵류, 트랜스지방 함량 낮춰야”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0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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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제과점 제품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 지역의 유명 카페 20곳에서 판매하는 빵류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프랜차이즈 제과점보다 일부 제품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심 외곽에서 커피 제빵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모습.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정태권 기자 mana@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 지역의 유명 카페 20곳에서 판매하는 빵류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프랜차이즈 제과점보다 일부 제품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도심 외곽에서 커피 제빵 트렌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모습. 기사와 관련이 없음. 사진=정태권 기자 mana@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이 서울·경기 지역의 유명 카페 20곳에서 판매하는 빵류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의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은 각 카페의 대표 제품인 도넛, 케이크, 크루아상 등으로 제품별 크기와 양이 다양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빵류의 1회 섭취참고량 70g을 기준으로 함량을 확인한 결과 트랜스지방은 평균 0.3g(최소 0.1g~최대 0.6g), 포화지방은 평균 9g(최소 4g~최대 16g)이었다.

소비자원이 2018년에 실시한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빵에 대한 조사결과(트랜스지방 0.1g, 포화지방 3g)와 비교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모두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내용량이 가장 많은 조각 케이크 1개(268g)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1.9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1일 트랜스지방 섭취 권고량2.2g의 86.4%에 해당했고 포화지방 함량은 50g으로 식약처의 포화지방 1일 섭취기준(15g)을 3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질환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식약처에 조사대상 카페와 같은 영세 외식 사업자가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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