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 개최… “필수품목 거래 관행 개선”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 개최… “필수품목 거래 관행 개선”
  • 이동은 기자 lde@,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05.0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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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자발적 상생 협력 캠페인 동참 선언문 서명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가맹업계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가맹업계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가맹업계의 공정한 거래질서 정착을 위한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 이하 협회)가 주최한 이번 발대식은 가맹사업의 공정한 거래 관행 및 상생 협력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업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발대식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태천 제너시스 비비큐(BBQ) 대표이사 △나명석 웰빙푸드(자담치킨) 회장 △정태용 지앤푸드(굽네치킨) 대표이사 △장성식 아이더스코리아(푸라닭) 대표이사 △전민호 외식전문기업제이케이(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대표이사 △이재욱 알볼로에프엔씨(피자알볼로) 대표이사 △임재원 고피자 대표이사 △김규식 신세계푸드(노브랜드버거) 상무 △이종근 에스엘에프엔비(킹콩부대찌개) 전무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이사 △강형준 명륜당(명륜진사갈비) 대표이사 △오몽석 꿈을실현하는사람들(불막열삼) 대표이사 △신방섭 앤하우스(메가MGC커피) 부사장 △최영민 비알코리아(배스킨라빈스, 던킨) 전무 △임상진 데일리비어(생활맥주) 대표이사 등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정현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수십 년간 폭발적인 양적 성장 과정에서 되돌아보지 못한 점들을 개선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 간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정현식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 인사말에서 “지난 수십 년간 폭발적인 양적 성장 과정에서 되돌아보지 못한 점들을 개선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 간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정현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공정과 상생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지금 프랜차이즈 산업 또한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지난 수십 년간 폭발적인 양적 성장 과정에서 되돌아보지 못한 점들을 개선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 간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가맹본부와 가맹점 사업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가맹사업 환경 마련을 위해 꾸준한 제도 개선과 지원 정책 마련을 부탁드린다”며 “협회도 캠페인 동참 촉진과 업계의 거래 관행 개선을 통해 세계 속의 K-프랜차이즈 열풍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의 축사에서 “지금처럼 시장 공략이 어려울수록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 노력은 보다 강화돼야 한다. 과거 일부 가맹본부처럼 가맹점을 이익 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성공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축사에서 “지금처럼 시장 공략이 어려울수록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 노력은 보다 강화돼야 한다. 과거 일부 가맹본부처럼 가맹점을 이익 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성공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다음으로 한기정 공정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이후 현재 우리 가맹사업을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처럼 시장 공략이 어려울수록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상생 노력은 보다 강화돼야 한다. 과거 일부 가맹본부처럼 가맹점을 이익 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성공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정위가 가장 역점을 둘 분야는 필수품목 거래 관행 개선이다. 가맹본부가 필수 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해서 일방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과도한 차액 가맹금을 수취하는 형태를 시정해 나갈 것”이라며 “필수품목 기준이 높은 업종을 우선으로 가맹본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구입을 방지하는 행위를 엄격히 규율하겠다. 또한 필수품목의 투명한 공개와 합리적인 지정 및 운용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제도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이후 협회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함께 상생 협력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선언문을 낭독·서명하고 캠페인 실천 내용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선언문에서는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은 가맹사업의 공정한 거래관행 및 상생협력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업을 만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발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세부적인 실천 사항에서는 가맹본부의 합리적인 필수품목을 지정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의 원활한 소통을 꾀한다. 이어 윤리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 간의 합리적인 분쟁조정을 위해  분쟁조정 절차와 매뉴얼을 마련한다. 

더불어 브랜드 신뢰성을 높여 동반성장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무분별한 모방행위를 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것을 담았다.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과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과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선언문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과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향후 계획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과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향후 계획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공정 프랜차이즈 실천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한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과 주요 15개 가맹본부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상생 협력을 약속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또한 발대식에 참여한 15개 가맹본부 대표들은 각각 실천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가맹본부별 캠페인 실천내용을 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비비큐(BBQ)는 △’동행위원회’를 통해 점주의 애로 사항 수렴, 의견 조율 △가맹계약서를 개정하여 필수품목 최소화 △가맹점에 대한 모든 소송 일괄 취하 △장수가맹점 육성제도 마련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창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점으로부터 수취하는 운영로열티 인하(8%→ 4%) △전용 앱 개발로 가맹점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 △가맹본부-가맹점주단체 간 분기별 정기 간담회 실시 등을 실시한다.

에스엘에프엔비 킹콩부대찌개는 △가맹점 창업 시 공사, 설비 등에 대한 선택권 강화 △자체공사 시 시방서 및 업체 섭외 지원 △핵심소스, 가공육 제외 품목에 대해 점주 자체구매 허용 △홍보광고비용 전액 지원 △가맹점 수익증대 시스템 마련을 위한 TF 구성 등을 추진한다. 

자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자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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