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슈거플레이션 공포(?)
[오피니언]슈거플레이션 공포(?)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3.05.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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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탕(원당)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슈가플레이션(Sugar+in-flation)공포 커지고 있어. 설탕 가격이 올 들어 27%나 급등하면서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빵·과자·아이스크림·각종 음료 등 식료품 가격이 덩달아 오를 기세. 설탕의 주 원료인 사탕수수를 생산하는 인도·브라질·태국 등에서 기온 상승과 잦은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해 작황이 나빠진 탓. 한편으로는 인도와 같이 사탕수수를 활용한 에탄올을 최근 바이오 연료로 사용하는 것도 설탕 수급 불안을 초래한 원인. 높은 가격에 사들인 원당은 당연히 설탕 가격의 가파른 상승을 가져올 것이고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빵과 과자류,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 하지만 한편에서 설탕이 쓰이는 주요 식품의 원료 중 설탕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따져 보면 제품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가격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 그러나 설탕이 차지하는 원가가 적어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듯.

온라인 쇼핑몰․커피전문점 뜨고 주점․호프집 감소

○…코로나19 사태 기간 온라인 소비가 대세가 되고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영업 판도 급변. 개인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커피 음료점은 뜨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 하락 등 가장 큰 어려움을 당했던 주점, 호프집 창업은 크게 감소하고 폐업도 크게 늘어. 코로나19 기간은 물론 지난 5년간 가장 핫 했던 업종은 대표적인 비대면 직종인  온라인 쇼핑몰로 148.4%가 증가. 적은 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커피 음료점도 최근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업종 중 하나. 5년 전 5만1696개소에서 지난해 말 9만3069개소로 80%나 급증. 하지만 커피음료점은 쉽게 창업하는 것만큼 쉽게 폐업, 커피음료점의 평균 수명은 3년 1개월. 직장의 회식문화가 바뀌고 영업시간에 제한을 받은 간이주점은 –33.8%, 호프 전문점은 –25.7%로 감소해 대조적. 주점과 호프 전문점 창업은 물론 폐업점포도 크게 감소하는 한편 커피 음료점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정부가 지난 11일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한 만큼 앞으로의 변화도 지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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