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 FC업체, ‘K-치킨’ 해외 진출 가속화
국내 치킨 FC업체, ‘K-치킨’ 해외 진출 가속화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3.05.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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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중남미 시장 진출… 교촌치킨·bhc치킨 동남아 목표
윤홍근 회장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1호점 시작… 북·남미 지역 교두보”
지난 25일(파나마 현지시간)  BBQ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샌프란시스코 1호점을 오픈하고 기념으로 현지 언론 매체와 SNS 인플루언서 25팀, 현지 손님 60여명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지난 25일(파나마 현지시간) BBQ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샌프란시스코 1호점을 오픈하고 기념으로 현지 언론 매체와 SNS 인플루언서 25팀, 현지 손님 60여명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K-치킨의 인기를 업고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북미지역 진출과 함께 중남미 지역을 공략하고 있고 교촌치킨과 bhc치킨은 동남아를 목표로 하고 있다.

BBQ,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1호점 열고 중남미 시장 진출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 이하 BBQ)은 지난 25일(파나마 현지시간)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1호점 샌프란시스코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BBQ는 북미의 성공 DNA를 이식해 파나마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샌프란시스코점은 치킨앤비어(Chicken & Beer) 타입 매장으로 198㎡(60평)의 62석 규모다. 매장이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과 오피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으로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식당이 밀집돼 있다. 샌프란시스코점은 거리형 쇼핑몰 1층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BBQ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1호점을 오픈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점은 치킨앤비어(Chicken & Beer) 타입 매장으로 198㎡의 62석 규모다.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BBQ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1호점을 오픈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 본격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점은 치킨앤비어(Chicken & Beer) 타입 매장으로 198㎡의 62석 규모다.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오픈 기념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La Prensa(라 프렌사), Medcom(메드컴) 등 현지 언론 매체와 SNS 인플루언서 25팀, 현지 손님 60여명을 초청하고 BBQ 브랜드 및 매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즐링, 소이갈릭스 순살치킨 2종과 BB윙스, 허니갈릭스, 강정 3종에 이어 메인 메뉴로 BBQ 시그니처 메뉴 황금올리브 치킨과 시크릿소스치킨을 비롯해 치즐링프렌치후라이 등 매장 주력 메뉴를 제공하며 K-치킨의 맛을 선보였다. 

또한 치킨과 곁들일 수 있는 현지 맥주와 K-컬쳐를 소개하기 위한 과일소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소맥트레인'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BBQ는 1호점 오픈에 이어 오는 7월에는 파나마 알브룩몰(Albrook Mall)에 2호점을 추가로 출점 할 계획이다. 알브룩몰점은 쇼핑몰 내 푸드코트에 입점 할 예정이며 파나마 내 최대 규모 쇼핑몰로, 파나마 국내공항과 버스터미널, 항구가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에게 BBQ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홍근 회장은 “다음달 2호점 오픈을 통해 파나마를 북미와 남미 지역의 교두보로 삼고 중남미 시장 확장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 성공 DNA를 이식해 전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해 K-푸드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자리잡겠다”고 전했다.

BBQ는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파나마 등 세계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루 남서쪽에 위치한 신도시 프탈링자야(Petaling Jaya)를 대표하는 코타 다만사라(Kota Damansara)에 말레이시아  2호점을 열었다.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루 남서쪽에 위치한 신도시 프탈링자야(Petaling Jaya)를 대표하는 코타 다만사라(Kota Damansara)에 말레이시아 2호점을 열었다. 사진=bhc치킨 제공

bhc치킨, 말레이시아 2호점 오픈
bhc치킨(대표 임금옥)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말레이시아 2호점을 열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bhc치킨 말레이시아 2호 매장 코타 다만사라점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루 남서쪽에 위치한 신도시 프탈링자야(Petaling Jaya)를 대표하는 코타 다만사라(Kota Damansara)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대형 쇼핑몰과 호텔 및 스포츠 단지 등의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과 여행객 등 외부에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약 109m2(33평) 규모의 딜리버리/투고 전용 매장으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배달문화가 자리잡은 말레이시아 현지에 부합하는 매장의 형태다. 

bh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1호점의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2호점 오픈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며 ”말레이시아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으로 bhc치킨의 해외 시장 진출에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hc치킨은 지난 2018년 홍콩 직영점 ‘몽콕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2022년 말레이시아 1호점, 2023년 싱가포르 1호점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진출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북미1호점 오픈을 통해 성공적인 미국 진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치킨,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점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교촌치킨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교촌치킨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점은 147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공항 안에 위치해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 홍콩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항 중 하나다. 이 곳에서는 공항이라는 위치적 특성에 맞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른 아침 출발하는 고객들을 위한 닭죽과 같은 조식 메뉴, 공항에 특화된 세트 메뉴 등 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맛과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촌은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현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향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의 주요 거점지로 활용 할 계획이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대표 관광 국가인 말레이시아를 찾는 전 세계인들에게 K-치킨 및 K-푸드의 위상을 알릴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치킨을 비롯한 한국 음식에 대한 현지 관심과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국제공항 입점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써 해외 시장에 한국의 치킨을 비롯한 K푸드와 식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방침이다”고 했다.

교촌은 말레이시아 외에도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 6개국에서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캐나다 기업과 현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해외시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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