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장관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농업계 혁신 촉구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제 1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협중앙회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참석해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 농업과 농촌 발전을 위한 농정방향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DDA, FTA 협상의 가속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농업계도 이에 따라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농림부 등 농업관련 정부기관도 명칭 개정을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농업을 새로운 지식과 전문적인 경영능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전문 경영체를 적극 육성 △농가소득 보전을 위해 직접지불제 확충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농산물 유통분야의 혁신 주도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등이 앞으로 정부가 주도할 정책방향으로 제시됐다.
박 장관은 “친환경농업을 정착시키고 우수농산물관리와 생산이력추적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확산시켜서 농장에서 식탁까지 우리 농업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정부는 원료 농산물 생산에서 식품가공 및 외식산업에 이르기까지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식품산업 육성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상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에서 “WTO, FTA 등을 통한 시장 개방이 세계적인 추세이긴 하지만 개방의 피해를 특정 산업, 특정 계층만이 감수해서는 안된다”며 “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특별한 지원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농협조직이 혁신해야 하며, 농업인뿐만 아니라 도시민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사랑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훈장 9명, 산업포장 11명, 대통령표창 22명, 국무총리 표창 28명, 농림부장관 표창 85명 등 총 155명이 포상을 받았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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