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계 환경은 경기침체와 원재료 상승,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으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에 본지 자매지 ‘월간식당’은 5월호 스페셜 기획으로 ‘매출 끌어올리는 푸드테크 전략의 힘’에 대해 다루고 있다. 푸드테크를 활용해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에 대한 돌파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모색이다.
아직 국내 외식시장에서 푸드테크는 초기 단계지만 실제로 많은 외식업소에서 푸드테크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고객은 이미 카페나 식당을 방문하면서 푸드테크를 만나왔다. 휴대폰을 검색해 음식점을 고르고, 대기 예약부터 테이블 오더를 통해 메뉴를 선정하고, 앉은 자리에서 결제하고 나면 서빙 로봇이 가져다주는 설렁탕 한 그릇을 먹는 시대가 됐다. 최근엔 푸드테크를 활용한 무인 창업도 인력난 시대에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푸드테크는 외식뿐만 아니라 식품 제조 및 생산 공장, 유통업체에 이르기까지 인적자원의 투입이 많은 고부가가치 영역에 접목함으로써 고효율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점포 인력난 해소와 매출 상승을 위한 방편은 물론, 점포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가져와 급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많은 외식업체들이 푸드테크 활용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점포와 주방의 디지털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노동력을 절감시키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푸드테크 기술 발전은 외식업계의 급성장과 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재해 있다. 실시간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 향상, 고객 정보 및 결제 정보의 보안 문제에 따른 데이터 보안 문제, 로봇 기술 도입으로 인한 인력 감소와의 균형,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 서비스 발전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아울러 외식업 경영주들 또한 푸드테크 도입을 번거로워하기보단 우리 점포에 어떻게 적용해 업무 효율과 매출 상승, 고객 서비스 향상을 꾀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