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식 물가 상승률 3.0%… 35개월째 전체 평균 웃돌아
4월 외식 물가 상승률 3.0%… 35개월째 전체 평균 웃돌아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4.05.1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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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비빔밥 등 39개 외식 품목 중 물가 내린 품목 없어
​​​​​​​농식품부, “물가 안정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식품․외식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식품․외식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물가 역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며 35개월째 이 같은 현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4월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p 높았다.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외식 품목 39개 중 19개가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았고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도시락(4.7%) ▲칼국수(4.2%) ▲냉면(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39개의 외식 품목 중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없었다.

다만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4.3%, 2월 3.8%, 3월 3.4%, 4월 3.0%로 둔화세가 지속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간의 격차는 0.1%P까지 좁혀졌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보다 1.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다가 지난 2월에 역전돼 지난달까지 3개월째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다.

품목별로는 설탕이 1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소금(17.4%) ▲양주(10.6%) ▲건강기능식품(8.7%) ▲발효유(6.7%) ▲우유(6.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소주(-1.3%), 밀가루(-2.2%), 라면(-5.1%), 김치(5.5%) 등 26개 품목은 물가가 내렸다.

한편 최근 햄버거, 치킨 등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자 정부는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한훈 차관 주재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훈 차관은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며 “업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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