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무인주문기 도입 코로나 전보다 5배 상승
음식점 무인주문기 도입 코로나 전보다 5배 상승
  • 엄윤정 기자
  • 승인 2024.05.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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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노동력 절감효과로 정규직 근로자 수 0.054명 감소”
브이디컴퍼니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선보인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베드 매장.  사진=정태권 기자 mana@
브이디컴퍼니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운영 중인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베드 매장.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지난해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키오스크) 도입률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주문기 사용이 늘면서 외식업체 매출액은 9% 상승했지만 종업원 중 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무인주문기 활용의 외식업체 매출 및 고용영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무인주문기 도입률은 7.8%을 기록했다.

5년 전인 2018년에는 0.9%에 불과했지만 2019년 1.5%로 늘어난 후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3.1%로 1년 만에 두 배 뛰었다. 2021년 4.5%, 2022년에는 6.1%로 지속 상승했다.

지난해 업종별 무인주문기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23.6%), 간이 음식 포장 판매 전문점(20.2%), 기관 구내식당(14.7%)이 높은 무인주문기 사용 경향을 보였다. 반면 주점업(1.0%), 한식(4.4%), 치킨 전문점(4.8%)의 경우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인주문기 사용의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큰 업종은 간이 음식 포장 판매 전문점(91.6%), 한식 음식점(72.2%),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52.5%)인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형태별로는 주로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외식업체에서 무인주문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은 프랜차이즈 업체 17.0%, 비프랜차이즈 업체 4.7%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액 규모가 큰 외식업체일수록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별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은 5억 원 이상 업체(11.6%), 1억~5억 원 미만 업체(8.8%), 5000만 원~1억 원 업체(5.1%), 5000만 원 미만(3.3%) 순으로 높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조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 무인주문기의 활용은 외식업체의 매출액을 약 8.9%,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0.114명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규직 근로자 수는 0.054명 감소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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