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연평균 영업이익 2657만 원
외식업체 연평균 영업이익 2657만 원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4.05.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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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회복에도 불구 식재료비 상승·경쟁 심화로 경영상황 악화”
국내 외식업체들이 고물가로 인한 식재료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비용이 상승해 전반적인 경영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국내 외식업체들이 고물가로 인한 식재료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비용이 상승해 전반적인 경영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국내 외식업체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매출 회복세를 보였으나 고물가로 인한 식재료비 상승과 인건비 부담, 경쟁 심화 등으로 영업비용이 상승해 전반적인 경영상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농경원)이 발표한 ‘2023년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외식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2억3000만 원으로 전년(2억89만 원)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업체 평균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시기인 2020년 1억8054만 원으로 2019년보다 11.0% 감소했으나 2021년 2억89만 원, 2022년 2억3000만 원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매출액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영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2022년 외식업체의 평균 영업이익은 2657만 원으로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0년(2177만 원)과 2021년(2247만 원)보다 증가했지만 2019년(3046만 원)에 비해서는 12.8%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22년 11.6%로 코로나19 시기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2019년(15.0%)보다는 3.5%p 하락해 최근 외식업체의 경영상황이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것은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이 2019~2022년간 4.2%인데 비해 영업비용은 5.6%로 증가 폭이 매출액을 상회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기준 외식업체의 영업비용 항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식재료비가 4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인건비 33.2%(대표자 인건비 14.9%, 고용인 인건비 14.8%, 가족 종사자 인건비 3.5%), 임차료 9.6%, 세금과 공과금 7.3% 등의 순이었다.

외식업체들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식재료비 상승과 경쟁 심화를 꼽았다. 특히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식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비중이 91.4%에 달했다. 이어 경쟁 심화(83.9%), 임차료 상승(77.3%), 인건비 상승(75.2%), 제도적 규제(74.9%) 순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한 비중이 높았다. 이들 항목은 대부분 전년보다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난에 대한 어려움 정도는 조리(주방) 48.1%, 홀서빙·카운터 53.2%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애로사항 응답 비중이 다소 감소했다.

향후 2년 이내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외식업체는 1.9%로 나타났으며 의향이 없는 업체가 91.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경원은 “영세한 구조의 외식업체가 식재료를 보다 안정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서 다양하고 방대한 식재료 관련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이용률은 1.5%에 그치고 있어 외식업체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모집단은 ‘2021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에서 ‘음식점업 및 주점업’으로 등록된 명부를 활용했으며 직접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 등을 통해 3077개 사업체의 조사 결과를 회수했다. 조사 완료된 외식업체의 업종별 비중은 한식이 42.6%를 차지하는 등 일반음식점이 51.6%, 비알코올 음료점업(15.0%) 등과 같은 일반음식점 이외는 48.4%를 점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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