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51.6%만 김치 직접 담가
외식업체 51.6%만 김치 직접 담가
  • 엄윤정 기자
  • 승인 2024.06.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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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3년 4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 발표

K-푸드의 열풍으로 국산 김치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식재료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3년 4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3000곳의 외식업체 중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는 49.7%였다. 김치 사용 업체 비율은 기관 구내식당업이 99.0%로 가장 높았고, 한식 음식점업(94.4%), 출장음식 서비스업(8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 중 김치를 직접 담가 사용하는 업체는 51.6%로 절반이 조금 넘었고, 수입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가 29.0%,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가 28.5%로 나타났다. 김치를 직접 담가 사용하는 업체는 ‘한식 음식점업’이 68.0%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출장음식 서비스업 또한 직접 담가 사용하는 업체 비중이 56.3%로 높게 나타났다. 

직접 담근 김치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서’(48.2%)가 가장 많았고, ‘소비자가 선호해서’(34.0%), ‘위생적으로 담그려고’(6.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는 ‘기관 구내식당업’이 72.0%로 가장 높았다.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소비자가 선호해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64.5%로 가장 높았고, ‘식감이 좋아서’(7.8%), 구매가 편해서 (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는 ‘기타 간이 음식점업’(48.2%), ‘외국식 음식점업’(46.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입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의 경우 ‘가격이 저렴해서’ 사용한다는 응답이 8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구매가 편해서’(8.1%), ‘식감이 좋아서’(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치를 사서 사용하는 업체들은 중국산 김치 가격이 현재보다 저렴해질 경우 국산 김치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저렴해서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금액에 따라 국산 김치로 변경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변경할 의향이 있는 업체는 74.8%로 나타났다. 수입산 대비 국산 김치 금액이 1.4배만 돼도 국산 김치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산 김치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국산 김치 가격 인하’(55.5%)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산 김치 사용 매장 혜택(구입비 지원)’(21.9%), ‘국산 김치 소비 홍보’(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소재 외식업체 사업주 10명을 대상으로 김치 구입 비용과 경로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김치 구입 비용으로는 월평균 50만 원 이하로 사용하는 매장이 많았다. 월평균 300kg을 사용하는 업체의 경우 250만 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치 원산지와 구입량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구입 경로는 김치 전문점이나 식재료 납품 업체 등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직접 담가 사용하는 경우 원산지는 국산과 수입 재료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수입산과 국산을 함께 사용하는 매장의 경우 주재료는 국산을, 부재료는 수입산을 사용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경우는 손님의 선호도와 유지를 위해, 수입 김치의 경우 국산과 맛의 차이가 별로 없고 가격이 저렴해 사용한다는 의견이었다. 향후 국산 김치 사용 의향 질문에는 현재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는 품질과 제조 과정의 신뢰도 때문에 앞으로도 국산 김치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보고서는 향후 외식업체의 국산 김치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격 인하와 관련한 지원 등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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