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음식 식중독균 감별 기술 개발
실시간 음식 식중독균 감별 기술 개발
  • 김병조
  • 승인 2005.11.22 0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러 종류 식중독균 동시에 검사할 수도 있어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휴대용 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 추진중
실시간으로 음식 내 식중독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BIT 전문기업 (주)씨오텍은 자사 계열사인 제노프라(대표 김성천)가 대표적인 식중독균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핵산가닥’ 기술 개발을 완료,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노프라의 ‘압타머 기반 바이오칩’이라는 자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과 같은 대표적인 식중독균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만을 표적으로 하여 결합하는 단일핵산가닥을 골라냈다.

이렇게 규정된 단일핵산가닥을 이용해 각종 음식물 내에 있는 식중독균과 반응하게 함으로써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또 단일핵산가닥을 적용,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음식물 등을 떨어뜨려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검사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감도 검출 기기인 ‘어레이형 바이오센서’ 기술 개발을 완료, 함께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기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오염 여부의 확인이 가능해 기준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균 배양을 통해 오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식중독균 분포 조사가 4~5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신속성 면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성천 사장은 “도시락이나 식육 및 관련 가공품, 혹은 어패류 등에 존재하는 식중독균의 오염 여부는 현재까지는 일반적으로 균을 배양해 검사하는 식중독균 분포조사 방법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는 실험실에서 4~5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오염 여부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매우 절실한 현실”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에 개발된 자사 기술은 실시간이라는 신속함과 동시에 여러 종류의 식중독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로, 식품 검사의 효율적인 집행이나 식품업체의 품질관리 기능개선, 국내 유통업체의 안정성 평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휴대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고감도 검출 기기 ‘식중독균 맞춤 어레이형 바이오센서’의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김병조 기자 bjkim@foodban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