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기능성식품으로 알려진 말고기를 홍보하는 행사가 제주 마축제의 일환으로 열려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제주 경마공원에서 열린 제주 마축제에서는 제주에서 궁중에 진상했던 마육육포를 재현한 육포와 육회,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이 설명됐다. 특히 난지농업연구소는 마육의 기능성을 부각시켜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과거 진상품으로 제조되던 마육육포의 제조과정을 재현해 우리 조상들이 이용했던 양념류를 가지고 염지 건조한 마육육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이 제조된 육포는 소고기나 돼지고기 육포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기능성 불포화지방산인 팔미톨레산과 오메가3지방산이 다량함유 된 건강·웰빙 식품이라는 점이 적극 홍보 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마육육포는 저장 및 유통이 매우 용이하고 맛과 기능성이 뛰어나 마육에 생소한 어린이, 여성 및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3차산업과 연계한 제주특산품으로 개발할 경우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돼 제주마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곤 기자 coolc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