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불황에도 호황을 누리는 점포의 공통점
[사설]불황에도 호황을 누리는 점포의 공통점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4.05.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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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식품·외식 소비자들의 가성비에 대한 눈높이가 한층 높아졌다. 웬만한 수준이 아니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이다. 식품·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외식하기에 겁이 날 정도로 비싸진 음식 가격으로 인해 외식 한번 하려면 큰마음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 5월 가정의 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외식업계는 전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출이 추락했다. 

이처럼 어려운 가운데 식품·외식업계에서 유독 호황을 누리는 업종을 꼽으라면 단연 가성비 좋은 뷔페 브랜드를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와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 스시 뷔페인 쿠우쿠우, 코로나19 위기 이후 뉴 버전(새로움을 더하다)으로 재탄생한 고기 무한리필전문점 명륜진사갈비, 월남쌈과 샤브샤브 무한리필전문점 소담촌 그리고 떡볶이 무한리필전문점인 두끼 등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 최고 품질이 성장 비결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매출 3553억 원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196.7%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이랜드이츠의 대표브랜드인 애슐리퀸즈의 평일 런치 가격은 성인 기준 1만9900원, 주말 2만7900원이다. 메뉴는 200여 가지. 가격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 애슐리퀸즈는 코로나19 위기 당시 부실 매장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2019년 당시 95개의 매장을 운영했지만 적자를 견딜 수 없어 2020년 69개, 2022년 55개로 축소했다. 하지만 2022년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자 브랜드를 애슐리퀸즈로 단일화하는 한편 음식의 질을 대폭 높이고 종류를 다양화했다. 코로나19 위기 당시 80여 가지의 메뉴에서 200여 가지로 대폭 늘렸다. 이랜드 그룹이 추구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품질을 애슬리퀀즈를 통해 실현하자 지금과 같은 불황에도 고객은 몰려왔다. 지난 2022년 55개였던 매장이 2024년 5월 현재 90개로 늘었고, 올해 말까지 매장을 15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메뉴 다양화, 무한리필 서비스로 호평

명륜진사갈비도 애슐리퀸즈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위기를 맞으며 2019년 530여 개의 점포에서 300여 개의 점포가 폐점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22년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뉴 버전을 선언하며 콘셉트를 대폭 수정해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돼지갈비를 중심으로 한 고기 무한리필에서 최근 고기의 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음식을 뷔페 형식으로 제공하면서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가격은 성인 1만9900원이다. 명륜진사갈비는 뉴 버전을 선언한 지 2년 만인 현재 국내 550여 개의 가맹점으로 성장하는 한편 필리핀, 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스시뷔페 콘셉트의 쿠우쿠우도 명륜진사갈비와 유사한 형태로 코로나19 위기를 벗어나면서 성장하고 있다. 월남쌈과 샤브샤브 뷔페인 소담촌 역시 높은 가성비로 여성 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호황 누리는 비결, 비교 불가의 가성비 

가성비 높은 뷔페로 고객이 몰리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금액으로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외식 인구는 물론 객단가는 갈수록 감소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모든 외식업소가 어려워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적은 비용으로 만족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는 업소로 몰리게 된다. 따라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성비가 높은 외식업체, 나아가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비교 불가의 가성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외식기업은 갈수록 호황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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