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농림부장관은 “한식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한식의 간소화 및 표준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지난 14일 한식세계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온 외식업계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내 전문가와 음식업계가 공감하는 점심용 한상요리ㆍ만찬용 코스요리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 보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장관은 특히 “해외 교포가 운영하는 한식당의 대부분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해외 주요 거점도시마다 품격을 갖춘 한식당이 개설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 한식세계화를 선도해온 외식업계 CEO들을 격려하고 전통 한식과 전통술의 명품화 및 세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는 조태권 광주요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김순진 놀부 회장,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 박형희 본지 발행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태권 광주요 회장이 운영하는 한정식 업소 ‘가온’에서 열렸다.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