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 1천17명을 대상으로 '올해 들어 점심 식비 지출에서 물가 인상을 체감한 적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8.3%가 '있다'고 답했다.
또한 직장인들의 월 평균 점심 식비는 10만2천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식비 9만1천원에서 약 1만원 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식비 지출이 오름에 따라 주로 '좀 더 싼 메뉴를 먹는다'(40.6%)고 답했다. '변함 없다'(37.2%)는 응답도 상당수 있는 가운데 일부는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10.5%)거나 '샌드위치, 라면 등 간단한 대체식을 이용한다'(6.2%)는 이도 있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식재료 원가인상과 함께 식당, 외식업체들이 음식값을 올리면서 점심식사 대부분을 매식에 의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물가인상에 대한 체감폭도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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