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약청은 봄 행락철에 많이 소비되는 김밥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용객이 많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의 식품판매점 및 일반음식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밥류 37건을 검사한 결과, 5건(13%)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부적합 내용을 보면 대전시 가양동 소재 가양도시락에서 제조·유통하는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대전시 소재 김밥천국, 김밥나라, 충북 청주시 소개 압구정김밥 등에서 즉석조리된 김밥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고, 대전역 코레일 유통(대전역점) 김밥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발열·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김밥 등 조리식품을 구매·섭취할 경우 반드시 유통기한과 냉장보관 여부 등을 확인하고 구매·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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