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식물성 천연물 배합 신소재 개발
‘오스테오피크’ 아마존닷컴 등과 판매계약 맺어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 뼈 관련 질환의 신약개발에 주력해온 국내 벤처업체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 등에 뼈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를 판매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스테오피크’ 아마존닷컴 등과 판매계약 맺어
뼈 건강 치료제 전문업체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신약개발과정에서 생성된 중간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소재 ‘오스테오피크(OsteoPeak)’ 시리즈의 유통계약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닷컴(Amazon.com)과 미국 최대의 인터넷 의약품 및 기능성 식품 쇼핑업체인 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과 체결했다.
오스코텍은 벤처회사로 설립되기 이전부터 1500여종의 천연물들을 검색해 질병 치료효과를 가진 천연물들을 찾았고 이 중 식품공전상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천연물들을 배합해 각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오스테오피크 시리즈도 이런 과정을 통해 개발한 물질로 SGA, OPB, PRF, AIF 등 4가지가 있다
SGA(Skeletal Growth Activator)와 OPB(OsteoPeak Proprietary Blend)는 각각 성장 촉진과 골다공증 예방소재로, 두 가지의 천연물에서 추출된 소재이다. 각각의 천연물들은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촉진하고, 뼈를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분화와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in vitro(시험관내) 실험, 동물실험,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SGA는 ‘보다 조골세포’의 활성 촉진을 통한 뼈 성장용 소재로, OPB는 ‘보다 파골세포’의 활성 억제를 통한 골밀도 유지용 소재로 개발됐다.
SGA는 기린의 ‘미니 호두 건포도 식빵’과 ‘미니 샌드위치 식빵’에 첨가돼 제품화됐으며, 앞으로 식빵 및 기타 제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SGA와 OPB가 우유제품에 적용될 때에는 탈색되고 농축돼 OCT-11과 OCT-40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며, 이들은 현재 한국야쿠르트의 ‘플러스우유’와 비락의 ‘뼈건강우유’에 2년째 사용되고 있다.
오스코텍이 개발한 PRF는 현재 동국제약의 ‘페리오뉴트라비타민’에 첨가됐다. 페리오뉴트라비타민의 효과는 다기관임상(경북치대, 단국치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남대)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AIF(Anti-Inflammation Factor)는 관절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소재로 역시 세가지의 천연물에서 추출됐다. 이 소재는 연골재생과 함께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AIF를 적용한 기능성식품, ‘플랙스무브(FlexMove)’는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임상실험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올해 말 정도에는 개발이 완료돼 국내에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들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오스코텍은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따라 이들 소재의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SGA는 고온, 고압의 제빵과정을 거친 후에도 완제품에서 그 지표물질이 이상없이 검출되는 등 안정성 면이 매우 높아 여러가지의 식품군에 적용이 용이한 것으로 밝혀졌다. SGA와 OPB는 제과, 제빵, 두부, 장류, 생식류,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품 전반에 걸쳐서 적용이 적합하고, PRF와 AIF 역시 음료 및 과자류 등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다양하게 개발돼 있는 골다공증과 관절염, 잇몸건강 소재 등을 활용해 식품업계와 우유업계 이외에도 여러 사업 분야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며 “각 식품 및 음료업계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파트너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오스코텍과의 전략적 제휴는 이미 성숙한 식품시장에서의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기업사명을 가진 오스코텍의 김정근 대표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하는 만큼 신약개발과 함께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소재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오스코텍의 다양한 신소재 개발이 식품에 적용될 수 있는 기능성 소재에 목말라있는 식품업체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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