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위생 상태 한눈에 확인
식당 위생 상태 한눈에 확인
  • 신원철
  • 승인 2010.01.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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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시범 실시
▶ A등급 로고
서울 지역 음식점에 대해 위생등급제가 도입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 권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겠지만 외식업소 입장에서는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음식점 위생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이를 시민들이 확인하고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음식점 위생등급 평가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도는 비위생적인 음식점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도입을 하고 있는 제도다.

위생등급제는 객관적 기준을 갖고 식재료의 보관·취급 및 조리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A, B, C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평가는 객석(객실), 화장실, 조리장(시설 및 운영, 식품 및 식재료 관리), 종사자 위생관리, 운영사항 등의 분야에서 총 18개 영역 40개 지표를 통해 이뤄지며 90점 이상은 A등급, 80점 이상은 B등급, 70점 이상은 C등급을 받게 된다. 70점 이하는 등급 부여 자체를 못한다. 다만 등급에 대한 게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A등급을 받은 업소들을 중심으로 홍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국가 중요행사가 빈번히 개최돼 외국인의 방문이 많으며, 특히 올해 G20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강남구 삼성동 일대 음식점 300개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이달 25일까지 평가가 완료된다.

또한 평가는 식품위생 전문기관에 위탁 실시하게 되며 식품 안전 확보와 더불어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에서도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 삼성동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를 우선 실시하고 올해 안에 서울시내 관광특구인 종로구, 중구, 용산구 소재 음식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라며 “향후 사업 결과에 따라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에서는 미국 LA와 뉴욕, 뉴멕시코, 영국 런던, 뉴질랜드, 덴마크 등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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