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 더 키친 중앙대점
<우수매장> 더 키친 중앙대점
  • 관리자
  • 승인 2011.09.19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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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의 정통 이탈리안 메뉴 인기
맛있고 정직한 요리 ‘대박 비결’, 넓고 편안한 인테리어도 한 몫
서울시 흑석동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R&D센터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을 책임지고 있는 박영진 점장은 학교 안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영업이 잘 되냐는 질문에 주변을 돌아보라고 답변한다.

실제로 점심이 훌쩍 지난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테이블은 고객으로 가득 차 있다.

대박비결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유독 많이 듣는다는 박 점장은 유동인구를 그 이유로 들었다. 중앙대 학생과 교직원 수가 2만여명, 인근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및 상업시설이 밀집돼있고 바로 코앞에 중앙대학교 병원이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닐 듯하다. 상권 선정이 까다롭기도 유명한 ‘맥도날드’가 한국의 대학교 내 매장을 최초로 입점 시킨 지역도 중앙대학교 더 키친 매장의 바로 옆인 점만 봐도 상권의 우수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더 키친 중앙대점의 메뉴를 시식해보면 박 점장의 대박비결은 유동인구가 아닌 메뉴의 맛에 비중이 더 크다는 점을 쉽게 눈치 챌 수 있다.

청담동 및 신사동에서 10여 년간 이탈리안 정통 요리를 선보이던 셰프 출신이었다는 박 점장만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더 키친의 메뉴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청담동 유명 맛집에 온 것 같은 만족도를 준다.

가격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5800원, 봉골레 6400원 등 일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40% 저렴하다. 특정 파스타만을 판매해서 가격을 낮췄나하고 오해하기 쉽지만 메뉴수가 적은 것도 아니다. 파스타 종류만 20여 가지, 피자 6가지, 리조또 5가지, 샐러드, 수프, 버거까지 합하면 식사 메뉴 가짓수만 50여 가지가 넘는다.

원가관리가 힘들 법도 하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메뉴 가짓수가 너무 적으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여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모든 식재료는 당일입고, 당일사용을 원칙으로 홈메이드만을 지향한다. 냉동식품, 화학조미료 등도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심지어 식전에 발사믹 소스에 찍어 가볍게 즐기는 빵도 매장에서 숙성 및 굽기까지 한다. 오랜 세월 이탈리안 메뉴를 조리한 박 점장의 요리고집이 반영된 결과다.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100여 평의 넓은 매장 구조다. 넓은 매장, 조명과 좌석 등은 학생들이 독서 및 리포트를 작성하는데 최대한 편안하게 구성했다. 전체 인테리어도 원목을 사용해 아늑함을 부각시켰다.

손님들이 매장에서 공부하면 테이블 회전에는 손해를 줄듯하지만 수업시간 때문에 우려만큼 길게 자리 잡고 있는 고객이 없다는 점은 일반 레스토랑에서 볼 때 부러운 사항이다.

박 점장은 “과정을 생략하면 노동은 수월해지지만 고객 역시 떠난다”며 “대박집의 비결은 따로 없다. 맛있고 정직한 요리, 상권을 고려한 가격, 위생적인 매장을 보이면 고객은 결국 그곳을 알아봐 준다. 이처럼 정직한 산업이 외식업이고 이것에 매료돼 현재까지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 :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21번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R&D 센터
문의 : 02-826-9694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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