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김치월드 개관 1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 상당수가 한국 관광 중 체험 프로그램에 가장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은 외국인 한식문화 체험공간인 ‘김치월드’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최근 3개월간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난 11월 2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은 업무 외 경험한 한국 관광 프로그램 중 ‘한국 문화 체험(46%)’, ‘ 랜드마크 둘러보기(27%)’, ‘한식 맛 투어(23%)’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6%의 지지를 얻어 한국 관광 프로그램 중 선호 1위를 차지한 ‘한국 문화 체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는 ‘김치, 떡볶이 등 한식 만들기 체험(33%)’, ‘한복 착용 체험(24%)’, ‘한옥 숙박 체험(17%)’, ‘다도 체험(14%)’ 등을 꼽았다.
한국 문화 체험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이해할 수 있어서(37%)’라는 의견과 비즈니스 관광객이니 만큼 ‘한국 시장 분석, 거래처와의 관계 등 업무에 도움이 돼서(21%)’라는 답변도 나왔다.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은 서울의 랜드마크를 둘러보는 데도 관심이 많았다. 이들 중 약 40%가 ‘N서울타워’를 최고의 랜드마크로 꼽은 가운데 ‘경복궁(24%)’, ‘한강(17%)’, ‘북촌 한옥마을(15%)’ 등이 뒤를 이었다.
‘한식 맛 투어’에 관심을 보인 외국인은 가장 선호하는 한식 메뉴로 ‘갈비, 삼겹살 등 고기류(23%)’가 1위, ‘김치 및 김치요리(19%)’가 2위, ‘비빔밥(14%)’이 3위로 차지했다.
한식이 좋은 이유로는 ‘채소류, 발효음식이 많은 건강 음식(31%)’, ‘다채로운 반찬(24%)’, ‘색채와 모양의 아름다움(16%)’,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14%)’, ‘얼큰하고 매운 맛(10%)’ 등의 의견이 나와 건강식으로써의 한식세계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재홍 김치월드 점장은 “기존 VIP관광객들이 관계사에서 제공하는 관광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임했다면 최근에는 직접 체험 프로그램 구성을 요청할 정도로 적극적”이라며 “앞으로도 ‘김치월드’와 같은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안진 기자 baj@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