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 대반격? 지난 주말 판매량 보니
꼬꼬면’ 대반격? 지난 주말 판매량 보니
  • 육주희
  • 승인 2012.03.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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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마트 판매량 평균 185.5% 증가
판촉행사 여부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얀국물 라면시장이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팔도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5일 팔도에 따르면 3개의 대형마트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평균 185.5%의 판매 증가율 기록했다.

특히 A마트의 경우 3일부터 4일까지 주말 판매량이 지난 2월 25~26일과 비교하면 302% 이상 신장했다. 이 같은 추세로 판매될 경우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 1800만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팔도측은 내다봤다.

‘꼬꼬면’의 판매수량이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는 지난 1일부터 실시한 5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주는 판촉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꼬꼬면은 지난해 8월에 출시한 이후로 판촉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었다. 꼬꼬면은 지난해 12월 2천만개 이상 팔렸지만 덤 행사를 실시한 다른 라면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 증가율이 낮아진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천만개에서 1월 1500만개, 2월 1400만개로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팔도는 꼬꼬면 판매 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팔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업체 간 과다출혈경쟁을 막고, 꼬꼬면 장학재단 등을 추진하느라 판촉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라인증설로 안정적 공급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이를 기념하는 판촉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얀국물 라면의 비중은 지난해 9월 13.4%에서 시작돼 10월 18.2%, 11월 24.1%였으며 12월에는 33.4%까지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30.7%로 소폭 감소했으며 이어 2월에는 27.8%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대로 하얀국물 라면 시장이 결국 기존 빨간국물 라면시장에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팔도는 향후 하얀국물 라면시장에서 꼬꼬면의 판매수량을 월 1500만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타사들이 하얀국물 라면시장에 집중하는 동안 ‘신라면’으로 대표되는 빨간국물 라면시장에 ‘남자라면’이란 신제품으로 도전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안진 기자 b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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