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사장은 지난 7일 수요사장단 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장학재단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에는 개인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상장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텐데, 상당 기간동안 상장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상장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가들이 장기보유 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상호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며 “삼성카드가 보유한 주식 처분 기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매각이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은 보유 중인 삼성에버랜드 주식 4.25%의 매각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삼성카드는 금산법(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유 중인 에버랜드 지분을 5% 미만으로 축소하기 위해 작년 말 보유 지분 중 17%를 KCC에 매각했다. 그러나 오는 4월 말까지는 최소 3.64%를 추가로 매각해야 하지만 아직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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