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업체인 밸류체인인터내셔널은 최근 음식물 낭비 실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의 각 가정과 음식점, 식품점 등에서 연간 수백만㎏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10년 조사 때보다 15% 늘어난 규모로 캐나다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하며 세계 최빈곤 29개국 GDP를 모두 합친 것과 같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조사 대상에 연방 교도소나 병원, 학교 등 공공기관을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이 기관들을 포함하고 에너지, 물, 토지, 노동, 자본 등 식품 관련 생산 요소를 산입할 경우 연간 낭비 규모가 3배 많은 1천억 캐나다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물 낭비가 가장 많은 부문은 각 가정들로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이어 항공사 및 크루즈 선박 등 여행업계가 20%, 농장 등 소비 단계 이전 및 소매 업체가 각각 10%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호텔, 음식점 등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 전체의 9%로 조사됐으며 나머지는 공장이나 운송 단계에서 낭비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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