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중국 비관세 장벽 해소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
이개호 장관, “중국 비관세 장벽 해소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
  • 윤선용 기자
  • 승인 2018.11.16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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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중국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초청 간담회
분유업계, “연말까지 영유아조제분유 등록 반드시 비준해야”
국순당, “사드로 한식당 대폭 감소, 한식 마니아 발굴 지원 필요”
지난 10일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對)중국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 농식품을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지난 10일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對)중국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 농식품을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을 찾은 이개호 장관에게 국내 식품 기업 중국 지사 관계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사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국 농식품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 정부 차원이 적극저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제3차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대(對)중국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개호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관계자와 백진석 aT 부사장 등이 참여했다. 바이어로는 곽동민 청도해지촌무역유한공사 대표, 변길창 ㈜풀무원식품 중국법인 사업관리 본부장, 현정옥 대련대관상무유한공사 대표, 권혁준 청도삼풍화무역유한공사 대표, 김세준 대련태산무역유한공사 대표, 주정수 ㈜대상 중국법인 중국 본부장, 박재영 ㈜국순당 중국법인 중국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개호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중 관계 경색으로 통관심사가 강화되거나, 우리 제품 판매가 중단되는 등 어려움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바이어, 식품기업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고 위로했다.

이어 “식품기업 CEO 조찬간담회에서도 중국 해관총서의 통합으로 통관·검역과정의 불확실성 등 비관세장벽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중 양자 회담에서 강력하게 요청하고 식약처 등 관련부처와 힘을 모아 중국의 각종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현정옥 대표는 “현재 판매 중인 우리 유자차를 어떻게 마시는지 모르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라며 “먹는 방법 등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콘텐츠로 구성해 바이어들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한국 식품에 대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위해 정부 주도로 미디어 분야(왕홍·파워블로거)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김세준 대표는 “중국 ‘영유아조제분유’에 대한 등록 비준이 올 연말까지로 조제분유의 특성상 영아기 때 선택한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브랜드의 연속성을 위해 반드시 기한 내에 비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안은 조제분유 수출기업인 남양·매일·롯데·일동후디스 등 4개사가 공통적으로 제기한 애로사항으로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조제분유 배합비 승인을 위한 현지 실사를 요청하고 조제분유 공장연장 등록을 위한 온라인 사이트 정상운영 요청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영 중국 본부장은 “사드로 인해 한식당이 대폭 감소했다”며 “한식에 대한 마니아층 발굴 등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식당협의체는 농식품 수출 확대에 있어 전략적인 파트너이며 중국시장에 대해 한식 마니아층에 대한 빅데이터 연계 위챗광고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지 바이어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농식품부 김민욱 수출진흥과장과 aT 고정희 중국수출부장이 내년도 농식품 수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이개호 장관은 “중국은 한중 FTA·지리적 인접성·식문화 유사성·소비재상품 최혜국 관세인하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급변하고 있는 중국 유통 구조 및 소비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이에 맞는 정책으로 한국 농식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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