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뉴 주문 완료… K-푸드 ‘열풍’
아워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뉴 주문 완료… K-푸드 ‘열풍’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3.07.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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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자체 개발 ‘글로벌 식자재 주문 시스템’으로 메뉴 주문 완료
선호메뉴 1위 ‘K길거리 토스트’…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도 인기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과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설계된 아워홈 식음시설에서 식음서비스 준비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제공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에서 K-푸드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규모의 국제 잼버리 행사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비롯해 156개국 4만3000명이 참여한다.

글로벌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새만금 잼버리 식음서비스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아워홈은 지난 6월 1일부터 50일간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밀박스(Meal Box) 메뉴 주문을 완료했다. 사전 주문은 아워홈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식자재 주문 시스템’을 통해 진행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메뉴 주문 현황을 집계한 결과 K-푸드가 전체 메뉴 주문의 37%를 차지했다. 해외 국가 중에서는 영국, 스웨덴, 일본, 독일 순으로 K-푸드 주문량이 많았으며 특히 마카오는 전체 메뉴 주문 수의 절반 이상(53.2%)이 K-푸드로 나타났다.

K-푸드 품목 중에서도 ‘K길거리 토스트 세트’ 메뉴가 전체 메뉴 주문 중 11.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떡볶이, 햄김치볶음밥, 치킨마요컵밥, 부대찌개, 새해떡국 등 다양한 K-푸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아워홈은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정통 한식뿐 아니라 길거리음식, 사우나세트, 할머니세트 등 이색 메뉴도 마련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비건식 주문율은 유럽 국가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독일 참가자 중 44%, 스위스 참가자 중 35%가 비건식을 주문했다. 핀란드(23%), 네덜란드(20%)도 비건 비율이 높았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는 참가자 90% 이상이 할랄식을 주문했으며 호주(24%), 미국(18%), 영국(16%) 등도 할랄식 주문이 많았다.

이에 아워홈은 포두부비빔밥, 비건떡볶이, 새해떡국, 비건미역국 등 K-푸드 메뉴를 비건화해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 식재료를 활용해 할랄 비빔밥, 할랄 떡볶이, 할랄 소고기미역국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새만금 잼버리 밀박스는 기존 잼버리 대회와 달리 메인 식재료와 아워홈 조리용 소스 등을 한 데 담은 밀키트 형태로 제작돼 세계 각 음식 고유의 맛을 재현, 대원들이 다양한 음식 문화와 특징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스카우트 대원 누구나 밀박스에 동봉된 아워홈 쿡북(Cook-Book)을 따라 조리하면 근사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쿡북은 한국어, 영어, 불어까지 3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과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설계된 아워홈 식음시설에서 식음서비스 준비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제공

 

이와 함께 아워홈은 체질별 맞춤 메뉴를 제공하고, 알레르기 보유자별 대체 식품을 마련해 별도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피 상황 발생 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할 간편식, 에너지바, 스낵, 음료 등 비상식량도 확보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가 8월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식품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워홈 마곡연구센터에 새만금 잼버리가 열리는 행사장과 동일한 환경 조건(온도, 습도 등)을 설정해 놓고 식재 1100여 종과 전체 메뉴에 대한 안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으며 미생물·방사능 검사를 마쳤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역대 최대규모 잼버리인 만큼 메뉴 종류, 고급 조리인력 확보, 위생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 세계 참가자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식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수는 영국이 3600여 명으로 가장 많다. 대한민국, 독일, 스웨덴,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전체 참가자 중 51.6%를 차지하며 스카우트, 캠핑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아시아(20%), 남아메리카(10%), 동남아시아(8.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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