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맛집 사장님들 다 모였다
대한민국 명품 맛집 사장님들 다 모였다
  • 육주희 기자
  • 승인 2023.10.16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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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담회 30주년 기념 및 출판기념회 개최
지난 12일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청암민속박물관에서 다담회가 30주년을 맞아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맛있게 즐겁게’를 출판하고 기념식을 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회원과 내빈 등 110여 명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이경섭 실장

가을 하늘이 파랗게 드높은 10월.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청암민속박물관으로 전국에서 식당 사장들이 모여들었다. 박물관 내 초록의 잔디 위에는 각지의 사투리가 어우러지며 반갑게 나누는 인사 소리가 노래처럼 울려 퍼진다.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각자 승용차 또는 전세 버스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맛과 멋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다담회가 30주년을 맞아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맛있게 즐겁게’를 출판하고 기념식을 갖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다담회는 소설 ‘장군의 아들’의 작가인 백파 홍성유 선생이 조선일보 ‘별미기행’에 식당을 소개하는 맛 칼럼을 연재하면서 그곳에 소개된 식당 주인들이 지난 1993년 뜻을 모아 만든 친목 모임이다. ‘모든 음식을 오래 씹어 진정한 맛을 음미한다’는 뜻의 많을 다(多)와 씹을 담(啖)을 사용하는 ‘다담회’는 국내외 벤치마킹 투어, 각종 세미나, 요리 연구 및 교육 등을 통해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2일 ‘맛과 멋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다담회가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청암민속박물관에서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맛있게 즐겁게’를 출판하고 기념식을 갖았다.
지난 12일 ‘맛과 멋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다담회가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장흥에 위치한 청암민속박물관에서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맛있게 즐겁게’를 출판하고 기념식을 갖았다.

이날 30주년 기념식에는 전국 9개 지회에서 참석한 회원들을 비롯해 정명용, 정복모, 김세환 등 역대 회장, 박영수, 황수창, 추향초 등 창립 당시 회원과 내빈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조갑연(큰나무집궁중백숙 대표) 회장은 기념사에서 “다담회가 30년을 이어 올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전임 회장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30주년을 맞아 일일이 발품을 팔아 전국의 회원업소 중 123곳의 명품맛집을 수록한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를 출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100주년이 될 때까지 모든 회원업소들이 나날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갑연 회장(왼쪽)과 박형희 대표가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책 전수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갑연 회장(왼쪽)과 박형희 대표가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책 전수식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발행인은 축사를 통해 “다담회 회원들의 업소는 한국을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맛과 멋이 뛰어나고 혼이 담겨 있는 업소”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며, 모두 백년식당으로 거듭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를 제작을 맡은 박형희 대표는 조갑연 회장에게 출판물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다담회 30주년 기념 책자 발간에 공로가 컸던 이은상 출판상임이사에 대한 공로패 증정식 및 신입회원 인사 등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다담회 3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는 지난 2013년 20주년 기념으로 발행한 ‘힐링+밥상’에 이은 두 번째 출판물이다. 30주년 기념 단행본에는 전국의 회원업소 123곳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식당으로써의 면모를 널리 알렸다. 

다담회 이은상 출판국장은 “여행과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맛집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지만 SNS상의 맛집을 방문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담회 회원업소는 대다수가 백년가게에 선정되었고, 조리명인이 수두룩 할 정도로 오랜 세월을 거쳐 검증을 받아 온 ‘찐맛집’으로 향후 다담회 업소들이 전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담회 역대 회장과 자문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좌측부터 동신명가 박영수 자문위원, 5~8대 청미횟집의 김세환 회장, 13대 큰나무집궁중약백숙 조갑연 현 회장, 4대와 9대 청암민속박물관&피자성 효인방의 정복모 회장, 3대 한정식 대문의 정명용 회장, 11~12대 김밥일번지 구윤희 회장을 대신한 황금시대 유미화 경남지회장.
다담회 역대 회장과 자문위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좌측부터 동신명가 박영수 자문위원, 5~8대 청미횟집의 김세환 회장, 13대 큰나무집궁중약백숙 조갑연 현 회장, 4대와 9대 청암민속박물관&피자성 효인방의 정복모 회장, 3대 한정식 대문의 정명용 회장, 11~12대 김밥일번지 구윤희 회장을 대신한 황금시대 유미화 경남지회장.
신입회원들이 다담회 30주년 기념식에서 선배 회원들에게 첫 인사를 하고 있다.
신입회원들이 다담회 30주년 기념식에서 선배 회원들에게 첫 인사를 하고 있다.

 

<다담회 연혁>
1993. 10. 01 다담회 결성 준비위원회 발족.
1994. 08. 06 ‘한국 맛있는 집 999점’ 출판기념회 및 음식페스티벌
1996. 09. 12 ‘한국 맛있는 집 1010점’ 발행
1997. 05. 02 마포 소재 사무실 개소
1999. 03 다담회 소식지 ‘맛있게 즐겁게’ 창간호 발행
1999. 07. 20 ‘한국 맛있는 집 1234점’ 출판기념회
2001. 03. 일본어판 ‘서울·경기 맛있는 집’ 발간
2003. 06. 04 다담회 10주년 기념 음식축제(청암민속박물관)
2005. 02. 01 다담회 소식지 ‘맛있게 즐겁게’ 리뉴얼. 연 2회 발행
2006. 10. 11 다담회 음식축제 한마당
2007. 05. 29 다담회 서소문동 사무소 개소
2013. 11. 다담회 20주년 기념 ‘힐링+밥상’ 출판기념식 및 음식축제(aT센터)
2016. 10. ‘맛있게 즐겁게’ 2세와의 동행 특별판 발간
2018. 12. 다담회 25주년 기념 ‘맛있게 즐겁게’ 특집호 발간
2023. 10. 12 다담회 30주년 기념식 및 ‘다담 30년의 맛집을 가다’
출판기념회(청암민속박물관)

<다담회 역대 회장>
다담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초대 도예가 이준희 회장, 2대 소설 ‘장군의 아들’의 저자이자 조선일보 ‘별미기행’ 칼럼 작가 백파 홍성유 선생님, 3대 한정식 대문의 정명용 회장, 4대와 9대 청암민속박물관&피자성 효인방의 정복모 회장, 5~8대 청미횟집의 김세환 회장, 10대 맛동산 오동원 회장, 11~12대 김밥일번지 구윤희 회장, 13대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조갑연 회장이 수장이 되어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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