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넘버원 산업으로 조성”
“푸드테크,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넘버원 산업으로 조성”
  • 정태권 기자 mana@,이동은 기자
  • 승인 2023.11.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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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 개최, 22~24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월드 푸드테크 플랫폼·개인맞춤·키친 로보틱스 등 6개 세션 전문가 강연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했다. 사진은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일곱번째),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왼쪽 여덟번째) 등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했다. 사진은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왼쪽 여섯번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 일곱번째),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왼쪽 여덟번째) 등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대한민국의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름해 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 푸드테크센터, 코엑스 등과 공동으로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장태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해 관심을 표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장택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에서 장택평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장택평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우리나라 푸드테크 발전의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다. 농업의 수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식품 시장의 발전이 필수적인데 세계는 식품 산업이 첨단 기술과 결합해서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서 식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반의 혁신을 위해 논의하는 오늘 행사에 큰 기대를 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행사가 푸드테크 관련 대표적인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농업의 미래 발전을 제안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 장관은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혁신적인 의미 있는 제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정부도 유익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 장관은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혁신적인 의미 있는 제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정부도 유익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정황근 장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푸드테크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 푸드테크 예산을 올해보다 13억 원 늘려 639억 원으로 확대했다”며 “푸드테크 사업 유지법을 조속히 제정해 내년에는 식품·외식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인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곳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정부의 푸드테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혁신적인 의미 있는 제안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정부도 유익한 의견들을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직면한 탄소 문제, 건강 문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푸드테크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경제적 가치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키워나가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직면한 탄소 문제, 건강 문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푸드테크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경제적 가치를 키워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이기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류가 직면한 탄소 문제, 건강 문제,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푸드테크다.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경제적 가치를 키워내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늘 행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민간 기업이다. 민간 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의 넘버원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협력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첫날 기조강연은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이  ‘대한민국 푸드테크 No1.’이라는 주제로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은 ‘AI시대의 주요 기술과 푸드테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기원 회장은 컨퍼런스 첫날 기조강연 발제에서 ‘대한민국 푸드테크 No1.’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이기원 회장은 컨퍼런스 첫날 기조강연 발제에서 ‘대한민국 푸드테크 No1.’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이어 토의시간에는 이기원 회장이 좌장을 맡고 우일 부의장과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창업자(서울대 화학부 교수), 데니스 홍 미국 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조남준 난양공대 석좌교수 등이 각자 속한 분야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은 기조강연에서‘AI시대의 주요 기술과 푸드테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은 기조강연에서‘AI시대의 주요 기술과 푸드테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오후 1시부터는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린 기조포럼 1세션에서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천왕성 KT 융합기술원 비전AI 총괄담당이 발표했고 김형숙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과 박주홍 포항공대 푸드테크학과 주임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기조포럼 2세션에서는 ‘창발 생태계’를 주제로 한  데니스 홍 교수와 신호식 트릿지 대표,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가 발표했다. 이어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와 이광근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기조강연을 마치고 이어 토의시간에는 이기원 회장이 좌장(왼쪽부터)을 맡고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창업자(서울대 화학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석좌교수, 데니스 홍 미국 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등이 각자 속한 분야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기조강연을 마치고 이어 토의시간에는 이기원 회장이 좌장(왼쪽부터)을 맡고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창업자(서울대 화학부 교수), 조남준 난양공대 석좌교수, 데니스 홍 미국 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 등이 각자 속한 분야의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24일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세션 4는 키친 로보틱스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발표에는 오세기 LG전자 가전&에어컨 본부 총괄과 김상욱 두산로보틱스 CMO,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가 나섰다. 

24일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세션 4에서 오세기 LG전자 가전&에어컨 본부 총괄이 ‘가전 분야의 푸드테크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24일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세션 4에서 오세기 LG전자 가전&에어컨 본부 총괄이 ‘가전 분야의 푸드테크 개발 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가전 분야의 푸드테크 개발 현황
오세기 LG전자 가전&에어컨 본부 총괄

오세기 총괄은 홈 쿠킹 과정을 △식재료 보관 △조리 △식사 후 처리로 나눠 각 과정에서의 푸드테크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식재료 보관 과정에서는 냉장고 내 카메라를 통한 식품인식, 스마트폰 앱과 냉장고 디스플레이를 통한 식품주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총괄은 “냉장고 내에 카메라를 달고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하면 냉장고 내부의 식품을 수천 종까지 인식할 수 있다”며 “인식된 식품 리스트가 스마트폰에 바로 공유되면 어디서든 필요한 식품을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이처럼 식품의 종류와 보관 기간 등을 파악해 구매까지 연계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조리 과정에서는 식재료 인식 후 메뉴 추천, 레시피 안내에 이르는 푸드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오세기 총괄은 “냉장고 내 식품을 인식해 식재료에 따른 메뉴를 추천한다거나 오븐에 식재료를 올렸을 때 무게에 따른 조리법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오븐 내 온도·무게·가스 센서와 카메라를 달아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레시피에 따른 자동 조리 기술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식사 후 처리 과정에서는 식기세척 로봇을 사례로 들면서 아직 기술 개발이 많이 남은 분야라고 지적했다. 

오 총괄은 “LG전자가 최근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스마트홈”이라며 “인공지능 기술, 음성 인식, 영상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두산로보틱스 CMO는 ‘협동로봇이 어떻게 조리 환경을 변화시키는가’라는 주제로 F&B 분야에서 협동로봇 도입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향후 협동로봇 도입 시 기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김상욱 두산로보틱스 CMO는 ‘협동로봇이 어떻게 조리 환경을 변화시키는가’라는 주제로 F&B 분야에서 협동로봇 도입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향후 협동로봇 도입 시 기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스마트 키친의 미래: 협동로봇이 어떻게 조리 환경을 변화시키는가
김상욱 두산로보틱스 CMO

김상욱 CMO는 협동로봇의 정의와 특징, 성장 배경을 설명하고 F&B 분야에서 협동로봇 도입을 위해 필요한 요소와 향후 협동로봇 도입 시 기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 CMO는 “노동력 부족 현상과 반복적인 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하면서 협동로봇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성, 저중량, 조작 용이성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고 사람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어 서비스 분야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CMO는 F&B 분야에서 협동로봇을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로 실현 가능성(Feasibility), 가격 적정성(Affordability), 사용 편의성(Usability)을 꼽았다. 이와 함께 두산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협동로봇 ‘MoMa(Mobile Manipulator)’를 소개했다. MoMa는 모바일과 로봇 팔이 합쳐진 협동로봇으로 기존에 한 곳에 고정돼 작업하던 로봇 팔과 달리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이다. MoMa를 통해 향후 농작물 수확이나 동시 조리 등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하고 있다.

김상욱 CMO는 “두산로보틱스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은 사람이 하는 모든 동작을 로봇이 대신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인간이 더욱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서빙로봇의 개발 현황, 앞으로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서빙로봇의 개발 현황, 앞으로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서빙로봇의 현재와 미래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

김민수 대표는 서빙로봇 시장의 성장 과정과 서빙로봇의 개발 현황, 앞으로의 역할 등에 관해 발표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등장한 서빙로봇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인매장 니즈 증가에 따라 성장이 가속화됐다. 그동안 상용화 및 확산 초기를 거쳐 본격적인 확산기에 접어들면서 도입비용(렌탈비)은 감소하고 약정기간은 다양해지는 등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서빙로봇 시장은 현재 공급자 간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빙로봇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다 보니 서빙로봇의 역할에는 한계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빙로봇의 한계로 △단순 운반 기능 △사람보다 느린 이동 속도 △제한된 환경에서만 운영 가능을 꼽았다. 그는 “서빙로봇이라는 이름 자체가 외식업장에 특화돼 있다 보니 외식업장에서 많이 확산된 것은 맞지만 적용 범위를 확장시키는 관점에서는 허들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표는 향후 서빙로봇 시장은 △편의 기술 개발 △ 하드웨어 다양화 △도입 조건의 지속적인 완화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로보틱스는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 간 연동 기술을 개발하고 부피 및 적재용량을 다양화해 로봇 활용성을 증대시키고 수요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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