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푸드+ 수출이 121억4000만 달러(한화 약 16조30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해 K-푸드+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푸드+는 농식품(K-Food)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 포함한 것을 의미한다.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0% 상승한 91억6000만 달러,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도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9억8000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이다.
주요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에서 라면 수출액이 9억52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쌀 가공품이 2억1630만 달러로 18.9%, 음료가 5억7240만 달러로 11.5%, 과자류가 6억5910만 달러로 6.0% 각각 증가 했다.
신선식품에서는 포도 수출액이 46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딸기가 7110만 달러로 21.2%, 김치가 1억5560만 달러로 10.5% 각각 늘어났다.
주요 시장별로는 중국이 14억190만달러 8.2% 증가했다. 이어 미국이 13억410만 달러로 8.7% 늘었다. 반면 아세안은 18억3170만 달러, 일본이 14억3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5%, 6.4%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K-푸드+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지난해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고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해 왔다.
민·관이 ‘수출 원팀’이 돼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했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농식품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약 160회 이상 장차관 및 실국장급 현장 방문, 간담회를 추진했고 매주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 수출점검 회의를 가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K-푸드+ 수출 목표를 작년 실적 대비 11.2% 증가한 135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 농산업 35억 달러)로 정하고 오는 2월 ‘2024년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물류비 폐지 대응을 위한 신선 농산물 경쟁력 강화, K-Food+ 수출 영토 확장, 가공식품 수입 규제 등 통상 환경 대응, 민간투자 및 협업 확대, 전후방산업 유망분야 성장 지원 방안 등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K-푸드 브랜드 확산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K-푸드+ 수출 목표인 135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출 경제 영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K-푸드+가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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