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숏폼’ 활용 디지털 마케팅 인기
식품업계 ‘숏폼’ 활용 디지털 마케팅 인기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4.03.04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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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숏폼 트렌드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식품·외식업계가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왼쪽부터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팬들을 위해 지난해 여름 진행한 ‘ME WE PLAY’ 챌린지. 스타벅스코리아의 첫 자체 제작 웹드라마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사진=각사 유튜브
식품·외식업계가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왼쪽부터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팬들을 위해 지난해 여름 진행한 ‘ME WE PLAY’ 챌린지. 스타벅스코리아의 첫 자체 제작 웹드라마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사진=각사 유튜브

최근 식품·외식업계의 주 소비층으로 MZ세대가 부상하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이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로 일컬어지는 알파세대와 Z세대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활용한 짧은 동영상 형태의 ‘숏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 

짧은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은 간결하고 직관적이면서도 재미와 화제성을 겸비해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발표한 ‘식품산업 트렌드픽(Pick)’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매일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비율이 50%를 넘어서며 마케팅의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도 숏폼 영상 콘텐츠와 챌린지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팬들을 위해 지난해 여름 진행한 ‘ME WE PLAY’ 챌린지는 아시아 9개국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챌린지는 ▲한국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아시아 9개국에서 사용되는 숏폼 플랫폼인 틱톡, 도우인, 유튜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사용자들은 삼양식품이 특별히 제작한 ‘Play Buldak’ 음원에 맞춰 정해진 안무를 따라한 뒤 이를 찍은 영상을 틱톡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 결과 ‘ME WE PLAY’는 미션 영상 조회 수 약 7억 회 기록, 크리에이터 및 유저 참여 영상 5만 개 이상 게재, 캠페인 기간 중 검색량 164% 증가 등을 달성했다. 

웹드라마, 웹예능, 웹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사례도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공식 유튜브 채널 ‘스벅TV’를 통해 첫 자체 제작 웹드라마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숏폼 형태로 제작된 영상은 티저편 3편, 본편 13편, 통합편 3편 등 총 19편으로 방영됐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지난해 B2C 시장에 진출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웹드라마 마케팅을 택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월 3회 웹툰 형태로 방영하며 유튜브와 릴스 등 숏폼을 적극 활용해 주목을 받았다. 

aT는 “숏폼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숏폼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챌린지’와 같은 후속 행위로 이어져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제품과 브랜드 정보를 콘텐츠에 녹여내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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