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해당 연구에서 아몬드를 섭취했을 때에 참가자들은 폭발적인 힘을 사용하는 운동인 버티컬 점프 챌린지를 수행한 후 72시간의 운동 회복기 기간 느끼는 근육통이 약 25% 감소했다.
이러한 근육통의 감소는 아몬드를 섭취했을 때의 근수행력이 무염 프레첼을 섭취한 대조 기간 대비 향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심혈관 대사 건강, 근육 손상 및 염증, 기분 상태 혹은 식욕 등의 지표에서는 아몬드를 섭취한 기간과 대조 기간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비만’이며 ‘간헐적으로 운동을 하는 비흡연자’들로 구성됐다. 이 연구의 한계는 결과가 다른 인구통계학적 특성이나 건강상의 특징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반화될 수 없다.
올리버 C. 위타드(Oliver C. Witard) 킹스 칼리지대의 운동 대사 및 영양학 수석 연구원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간헐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격렬한 운동 후 회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간식으로 아몬드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할 만한 방안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아몬드는 단백질과 좋은 지방,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 등 천연 영양 성분이 풍부히 함유돼 있어 운동을 위한 이상적인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5명의 비만인 중년 남녀 참가자가 8주 동안 매일 간식으로 57g의 통 아몬드를 섭취하거나 동일한 칼로리인 86g의 무염 프레첼을 섭취하게 한 후, 30분 동안 러닝머신 다운힐 달리기를 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 음식을 섭취하는 8주의 기간 사이에는 3주간의 휴지기를 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러닝머신을 뛰기 전 1회, 뛴 후 3회(24, 48, 72시간 후)에 걸쳐 근육통과 근육 기능(근육 수축 테스트와 버티컬 점프 챌린지를 운동 과제로 수행하게 한 후 측정), 근육 손상/염증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지표(크레아틴키나아제(creatine kinase)와 C 반응성 단백(C-reactive protein)를 측정했다.
참가자들이 러닝머신 다운힐 러닝 테스트를 진행한 후 누적 72시간에 걸쳐 폭발적인 힘을 쓰는 운동인 버티컬 점프 챌린지 과제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근육통을 측정한 결과 아몬드 섭취 기간에는 대조 기간 대비 근육통이 최대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동에서 회복되는 기간 동안 버티컬 점프 수행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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