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부채비율 평균 400%
외식기업 부채비율 평균 400%
  • 관리자
  • 승인 2007.09.1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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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06년 기업개황 분석…성장·수익성 회복세
위탁급식, 위생사고 여파로 악화…패스트푸드, 경영최악
2006년 국내 주요 외식기업들은 2005년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은 다소 안정세를 찾아갔지만 재무구조는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관련도표는 본지 516호 9월 17일자 지면에 배정>
금감원에서 2006년 개황 중인 외식업을 영위하는 기업 중 매출액 규모별 29개사를 선별해 경영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2006년 매출액증가율은 11.01%로 2005년(17.01%)보다 6%p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증가율이 2006년 6.19%로 2005년(0.93%)보다 5.26%p 상승해 성장성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수익성도 매출액순이익률(-7.50%→ 2.32%)과 총자산순이익률(-20.65%→ 3.81%), 자기자본순이익률(-316.93%→ -9.46%) 등이 상승해 지난해 내수회복지연, 원화절상 및 고유가 지속 등 사회전반의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무구조는 2003년 이후 개선추세가 지속돼 2006년 말 부채비율은 421.90%로 2005년(422.18%)보다 0.28%p 하락했지만 400% 이상의 높은 부채율을 보여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투자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자산증가율은 10.63%→ 15.53%로 4.9%p 소폭 상승했으며 이는 점포 개설과 관련 토지, 건물 증가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외식업 부채율 400%로… 제조업 평균 부채율 98%의 4배

외식업 부문의 경영성과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영성과로 비교해 보면 대체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제조업부문은 매출액증가율이 6.3%(2007년 한국은행 발표)로 2005년(5.9%)보다 1.7%p 상승했고 서비스업부문 역시 매출액증가율이 1.9%→ 5.9%로 상승을 보였지만 외식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은 2005년 17.01%에서 5%p 하락한 11.01%를 보였다.
또한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100.9%→ 98.9%, 차입금의존도는 22.9%→ 22.4% 인데 반해 외식업은 부채비율이 422.18%→ 421.90%, 차입금의존도는 30.89%→ 31.68%로 부채에 대한 의존도가 제조업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외식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19%로 제조업의 평균 매출영업이익률인 5.3%보다는 높게 조사돼 수익성은 제조업보다 좋았다.

●위탁급식기업, 부채율은 112%로 안정적

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위탁급식을 영위하는 대기업들은 지난해 위탁급식 사고 여파와 병원급식 직영가산점 도입 등의 경영환경의 악화가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아워홈, 씨제이푸드시스템, 신세계푸드, 현대푸드시스템, 이씨엠디, 아라코, 동원홈푸드 등 대기업 7개사의 2006년 개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지난해 총 2조9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9.55% 상승률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16.45% 감소했고 순이익도 40.75% 하락세를 보여 부진한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29개 외식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증가율(6.19%)과 평균 순이익증가율(34.12%)을 비교해 볼 때 평균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굵직한 대기업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부채비율이 평균 112%대로 집계돼 29개 외식업체의 평균부채비율이 40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패밀리레스토랑, CJ푸드빌만 호조

대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사업부문은 2006년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소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J푸드빌, 푸드스타, 롸이즈온, 썬앳푸드, 아모제, 바론즈인터네셔널 등 6개사는 지난해 매출을 6016억원 벌어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율도 3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영업이익률도 200% 상승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005년(1.51%)보다 2.09%로 0.58%p 높게 나타났다.
부채비율도 265%로 2005년(287.04%)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같은 성장률은 CJ푸드빌이 지난해 매출액성장률 77.93%, 영업이익 196.05% 등의 경영호조를 보이면서 주도한 것으로 CJ푸드빌을 제외하면 큰 재미는 못 본 것으로 분석됐다.

● 패스트푸드사업 부문 경영상황 최악

햄버거나 피자판매를 영위한 기업들은 지난해 8699억원의 매출을 올려 7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기는 저조한 경영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피자헛, TS해마로, 롯데리아, 디피케이, 에스알에스코리아, 맥킴은 지난해 피자 및 햄버거를 판매한 업체들은 매출액이 2.6%감소해 적자경영에 허덕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비율도 1394.03%로 재무구조가 악화를 보였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 -0.69%, 매출액순이익률 -1.81%, 총자산이익률 -2.73%등 수익성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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