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음식을 주제로 하는 ‘전주 천년의 맛 잔치’ 마당이 개최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하는 ‘전주 천년의 맛 잔치’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화산체육관을 비롯해 한옥마을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시내 모범·향토음식점 가운데 참여하는 음식업소를 주무대로 활용하고, 주 행사장인 화산체육관에서는 음식관련 전시와 체험, 시연, 경연대회가 치러진다.

행사의 한국전통음식마당에서는 민속잔치를 재현, 떡메치기를 비롯한 전통국수 뽑기, 손두부 만들기, 조청만들기, 폐백음식 시연 및 체험이 마련된다.
경연대회로는 한국음식 세계화 대표음식 선정, 전주8미(味) 조리, 한국음식도시락조리, 블라인드 조리 등이 포함되고, 체험관에서는 '나도 요리사'라는 이름으로 매일 지정된 음식에 대한 조리체험을 하게 된다.

이밖에 수랏상 진상을 재연하고 음식과 관련한 진기명기를 보여주는 조리명인열전, 음식관광영상전, 음식관광UCC, 조리기구 전시 홍보관 등이 마련되며, 전주음식 사파리 투어도 진행된다.

전시관에서는 전북음식문화전, 한국전통음식문화전, 한국음식세계화전, 한국음식궁합전이 진열된다.

학술행사로는 ‘한국음식의 세계화’ 및 ‘전통음식을 이용한 학교급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리고, 그동안 한옥마을에서 개최됐던 김장축제는 한옥마을 프로그램으로 흡수돼 병행 개최된다.

행사기간 동안 행사 참여 업체에서는 특별이벤트 및 조리 체험행사도 갖게 되며, 사전예약제를 통한 맞춤형 웰빙 식단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 천년의 맛잔치'는 외식 비중의 증가, 식도락 추구, 웰빙에 대한 관심 집중 등의 생활 변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의 상설화, 명소화, 상품화, 산업화를 목표로 축제 후광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