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이 중단된 학교에 자녀를 둔 한 어머니는 “서울시 교육청이 ‘직영 전환’을 이유로 각 학교의 위탁급식 운영계약에 대한 모든 업무를 중지토록 해 현재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이 ‘도시락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을 교육청에서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어머니는 “정부가 아이들의 먹거리를 위해 체계 전환을 서두르는 것이라면 아이들에게 현재의 급식 문제부터 해결한 뒤 미래를 준비하는 게 순서가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어차피 2010년부터 실시해야 할 직영 전환을 하루 빨리 실시하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는 말만 반복.
김미령 기자 kim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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