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큐에서는 반드시 치킨만 팔아야 할까? 언젠가 인터뷰에서 모 기업 대표가 했던 말. 당시 밑도 끝도 없고 황당했던 그 말. 뜬금없이 들렸지만 불과 1년도 안돼 현실화. 커피숍·담뱃가게서 샐러드 팔고 한식 김치찌개 전문점서 미국식 스테이크 팔고, 저녁 먹은 식당서 저녁 반찬거리 장보는 세상. HMR과 RMR로 집들이 하고 스타벅스·뚜레쥬르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대한민국. 2~3년 전 어이없어 헛소리로 치부하던 상상들이 버젓이 현실화되는 지금 제한없이 자유로운 상상력은 식품·외식 경영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 그러나 업의 본질은 바꾸지 말아야.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이끈 첫 단추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바꾸라’는 선언. 외식도 업의 본질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상상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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