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식품 현지 거래선 발굴… K-푸드 퀴즈 등 부대행사 성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파리 중심가의 루브르 박물관 지하 전시장(Les Salles du Carrousel)에서 제6회 「2023 파리 K-푸드 페어(K-Food Fair)」를 개최했다.
정황근 장관은 지난 1일 K-푸드 페어 현장을 찾아 우리 식품기업의 수출 확대를 당부하고 구매자의 현지 판로 개척을 독려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직접 나섰다.
이번 행사는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김치와 같은 전통식품부터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떡볶이, 푸드테크가 접목된 대체식품까지 K-푸드를 주제로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K-퀴즈 등 여러 부대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K-푸드 토크’에서는 정황근 장관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프랑스의 젊은 유튜버들과 ‘한식과 프랑스식의 조합’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김치 및 막걸리 등 한국 농식품을 적극 홍보했다.
파리 K-푸드 페어에 방문한 프랑스 현지인 빈센트 카포니(Vincent Capony)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문동은 역)가 먹는 김밥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늘 행사장에서 김밥을 실제로 맛보니 다양한 속재료의 조화가 좋았다”며 “김치 담그기 등 체험행사가 유익해 친구에게도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농식품의 현지 거래선 발굴을 위해 B2B(기업간거래) 수출상담회도 병행했다.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 27개사와 유럽 12개국 바이어 55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해 총 302건, 46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들은 식물성 대체식품, 김치 등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 품목을 포함해 총 12건, 94만 달러의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정황근 장관은 “최근 유럽 내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농식품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파리 K-푸드 페어를 계기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농식품이 유럽 시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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