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던 커피 수입 규모가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 최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커피 수입량은 10만8752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 커피 수입액도 6억4673만 달러(약8680억 원)로 9.5% 줄어. 지금의 감소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커피 수입 규모가 연간기준으로 줄어드는 셈. 그동안 커피 수입량은 2018년 15만8000t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20만5000t으로 최고치를 기록. 수입액도 2018년 6억4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3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 올해 커피 수입량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커피 수입 규모가 워낙 컸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커피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인도네시아 등에서 이상 기후와 엘니뇨현상에 따른 커피 수학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식어가는 것은 아닌지에도 촉각. 그러나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커피음료점은 총 9만3414개를 기록. 2020년 1월 6만2278곳에서 50% 증가해 걱정할 수준은 아닐 수도.
1인 가구 40%(1000만) 육박... 식품․외식업계 대책은
○…나 홀로 가구(1인 가구)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면서 1000만 가구에 육박. 전체 가구 10곳 중 4곳이 단 한 명만 살고 있다는 것. 행정안전부가 발행하는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의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9038명으로 전년 5163만8809명 대비 0.39% 감소했지만 전체 주민등록 가구 수는 2370만5814가구로 0.99% 23만 2919세대가 증가. 원인은 1인 가구가 늘면서 가구당 구성원 수가 줄어든 탓. 나 홀로 가구가 급증하면 소비행태가 급변하게 되는데 식품·외식업계도 이에 대한 대책 시급. 식품의 경우 소포장은 당연하고 외식업체의 경우도 1인 중심의 메뉴 출시가 당연. 하지만 대다수 외식업체의 경우 불고기를 비롯한 각종 전골류는 2인분 혹은 대·중·소자 중심으로 판매. 1인 방문 고객은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코로나19 위기 이후 고객의 소비행태가 급변하는데 대다수 식품·외식기업은 변화에 전혀 무관심·무대응. 결과는 어찌 될지 뻔한 일.